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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채시라 "상대 배우 신 끝나기 전에 현장 안 떠난다..배우의 기본"

입력 2018-08-08 08: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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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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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어느새 데뷔 35년 차 배우가 된 채시라다.

오랜 세월 연기를 해오면서 채시라만의 철칙이 있는지 묻자 "마지막에 최불암 선생님이 특별출연으로 나온 것과 양희경 선생님을 제외하고는 '이별이 떠났다'에서 제가 서열이 두 번째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채시라는 "다 동생이고 후배지만 항상 기본을 지키며 정도를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상대하는 배우가 어리든, 나이가 많든 늘 똑같은 마음으로 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시라는 "저는 상대방이 연기를 할 때 그 신이 끝나기 전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고 상대방과 호흡한다. 똑같이 맞춰준다. 저는 그게 배우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릴 때부터 쭉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그래서 저랑 함께했던 많은 후배들이 그런 곳에서영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채시라는 "이거는 보아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은데(웃음). 보아가 마스크를 대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자기 신이 끝났는데도 계속 신에 집중했다. 이에 성재가 '너 시라 누나랑 작업하더니 벌써 기본이 됐구나'라고 말했다"며 "그런 것처럼 제가 하는 모습들이 후배 배우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씨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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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복귀한 채시라가 또 언제 작품을 보여줄지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채시라는 "후배 배우들, 연출들 모두 1년에 한 번씩은 보여달라고 그런 말을 했다"며 "이별이 떠났다’처럼 내가 해야될 것 같다는 끌림이 있는 작품이라면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작품에는 어떤 역할에 도전하고 싶냐고 묻자 "평상시에는 이런 저런 역할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다. 근데 막상 질문하면 생각이 잘 안 난다"면서도 "전작과는 다른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전문직 여성 또는 악녀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채시라는 "시대물, 현대물, 사극 다 경험을 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데 다 매력이 있다"며 "남들이 안 해봤던 역에 도전해 나를 시험해보고 싶다. 도전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채시라는 "화면에 망가지게 나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없다. ‘여명의 눈동자’를 할 때 화장이라는 걸 거의 하지 않았다. 몇 장면 빼고는 다 넝마, 한복, 검댕이 분장이었다. 저는 그때 처연한 아름다움이 얼마나 예쁜지를 느꼈다. 물론 어리기도 했지만 젊음이 주는 예쁨과 힘든 상황과 내 자신을 내려 놓은 분장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이 좋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채시라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면 배우로서 자세가 부족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에 서영희 역할을 할 때도 극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예뻐진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 기분이 좋긴했지만 초반에 서영희가 집에 갇혀 머리가 헝클어져있고 민낯의 그런 모습을 보여줄 때도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서영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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