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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만행 어디까지"…'PD수첩' 조재현·김기덕 성폭력 의혹 추가 폭로

입력 2018-08-08 09: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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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조재현과 김기덕의 성폭력 의혹이 추가 폭로됐다.

지난 7일 MBC 'PD수첩'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그 후'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재현과 김기덕에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추가 피해자들의 폭로가 등장했다.

일반인 H는 2007년 초 강남의 가라오케에서 조재현을 만났고, 재일교표 여배우와 비슷한 방식으로 화장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H는 "여자 화장실 둘째 칸에 들어갔는데 조재현 씨가 따라 들어왔다. 조재현은 '조용히 해 다쳐. 밖에 아무도 몰라'라고 말했다. 가슴 추행 당하는 것보다 더 큰 일을 막고 나가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H는 "바지가 벗겨지고 있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에 몸을 돌려서 나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묻지마 범죄를 당한 느낌이었다. 사실 한동안은 아예 밖에 문까지 닫지 않는 이상 공중화장실을 못 다녔다. 방광염까지 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H는 “아직까지 목소리가 잊히지 않는다. 너무 소름끼친다.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제가 이 정도인데 더 심한 피해를 당하신 분들은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일 것이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김기덕 영화 분장 스태프는 "한번은 감독이 불러서 달려갔다. 다짜고짜 '나랑 자자'라고 하더라"며 "놀랐더니 그때 자기 잘한다더라. 쉽게 얘기해서 자자였다. 사귀자가 아니라 그냥 한번 자자였다. 기분이 정말 더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우스갯소리로 김기덕 감독 영화 현장갈 때 각오를 하고 가든 아니면 거지 같이 하고 가든 '눈에 띄지 말아라'는 얘기를 스태프들 끼리 한다. 지금에 와서 불거진 사건들을 보면 이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봤다는 또 다른 한 스태프는 "그보다 더 하다"며 "그 분들이 (지난 3월 'PD수첩'에) 나와서 이야기 한 건 수위가 많이 조절 된거지 않느냐.스커트 안쪽으로 손을 집어 넣어서 만졌다거나 배를 주무르면서 긴장을 풀라고 가슴 부위를 주물렀던가 아니면 자기가 남자친구라고 생각하고 대하라고 그러면서 강제 키스 정도까지 진행됐다"고 말했다.

앞서 조재현의 성폭행을 폭로한 재일교포 여배우 F와 그의 어머니는 이번 ‘PD수첩’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여배우 F는 “‘PD수첩’을 봤는데 C라는 분 얘기를 듣고 너무 불쌍했다"며 "‘PD수첩’에서 조재현 씨가 피해자가 얘기하는 80%는 진실이 아니라고 그러지 않았나. 내가 보기엔 다 진실이다"고 말했다.

F는 “연기 조언을 해주는 친절한 선배라고 생각했었다”며 드라마 촬영 3개월째 접어들었을 무렵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며 손을 잡고 아무도 없는 깜깜한 화장실로 자신을 밀어 넣었다고.

F의 어머니는 “당시 룸살롱 같은 지하실에 갔었다. 조재현이 무릎을 꿇고 ‘죽을 죄를 지었다, 용서해달라’고 사정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개방된 사람인줄 알았다’더라”라고 말했다.

조재현 측 변호인은 재일교포 여배우 F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돈을 뜯겼다고 이야기했다”며 “다른 건도 성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기덕과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이 끝이 없다. 'PD수첩'을 본 누리꾼들은 "피해자들이 다 그럼 거짓말을 한단 말이냐" "만행 어디까지 폭로될까" "뻔뻔하다" "추가 입장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많은 피해자들의 증언에도 대다수의 사건이 공소 시효가 지나 법적 처벌로 이어지기 힘든 상황. 김기덕과 조재현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김기덕과 조재현이 이번 'PD수첩' 방송으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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