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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윤종빈 감독이 밝힌 #총성없는 스파이물 #북한세트장 #이효리(종합)

입력 2018-08-10 18: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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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윤종빈 감독이 '공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JTBC '정치부 회의'에는 영화 '공작'의 윤종빈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공작'에 페르소나 하정우가 나오지 않았냐는 질문에 "하정우가 하기에는 나이가 걸렸다. 실제 있던 사건을 다뤘기 떄문에 이번 역할은 황정민 씨에게 갔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권 당시 영화를 만들면서 블랙리스트 등 걱정이 되지 않았냐고 묻자 윤종빈 감독은 "괜찮겠나. 만들 수 있겠냐고 주변에서 걱정했다. 사실 전 헌법에 자유가 있는 나라인데 뭐가 문제겠냐고 생각했다. 저는 정권과 상관없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흑금성 사건'을 잘 몰랐다. 이런 사건이 있었구나 놀랐다. 취재를 하다가 흥미롭게 보지 않을까 생각해서 만들었다"라면서 "흑금성 박채선 씨께 영화화를 물었다. 억울함보다는 이 사건의 실체를 알리고 싶다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90년대 북한의 모습, 특히 김정일 별장, 영변 장마당 등을 리얼하게 재현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여권으로는 북한에 못 가지 않느냐. 그런데 다른 국적은 가능하다. 북한의 모습을 소스로 팔길래 그걸 샀다"고 설명하기도.

또한 '공작'에 대해 "처음부터 총성없는 스파이물을 생각했다. 배우들한테 먼저 대화장면이 액션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총 제작비가 거의 200억 가까이 된다. 470만 정도가 손익분기라 안다"고 설명했다.

이효리의 특별출연에 대해선 "이효리의 모 브랜드 광고를 성사시킨 비하인드, 남북의 두 남자에 대해 다룬 이야기다"라면서 "영화 오프닝이 이 광고 장면인데 본인이 본인 역할 하기 부담스러웠나보다. 그래서 이효리에게 편지를 썼다. 요약해서 '살려달라'고 전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영화 후반작업 당시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터. 윤 감독은 "감독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굉장히 뭉클했다. 알 수 없는 뭉클함이 있었고 우리나라 정말 다이나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탄핵 정국에 일촉즉발 상황까지 갔는데 정상회담도 열리지 않았나"며 소회를 전했다.

한편 '공작'은 1993년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된 상황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영화.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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