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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류화영vs엘제이의 제 살 깎기 폭로 전쟁..피로감만 높일 뿐

입력 2018-08-24 18: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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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영,엘제이/사진=서보형 기자, 엘제이 인스타
류화영,엘제이/사진=서보형 기자, 엘제이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야말로 폭로 전쟁이다. 류화영과 엘제이가 서로를 향한 폭로를 거듭하며 대중들의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시작은 지난 23일 새벽. 엘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류화영의 사진과 영상을 대거 게재했다. 사진과 영상 속 두 사람은 함께 호캉스를 즐기는 등 다정한 친분을 드러내고 있었다. 엘제이는 해당 사진에 연인 사이임을 밝히는 글귀도 함께 써 논란을 낳았다.

사진이 퍼지자 류화영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친한 사이일 뿐 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짧고 단호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자 사진을 올렸던 당사자인 엘제이는 자신의 주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엘제이는 류화영, 그리고 그녀의 쌍둥이 언니 류효영과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고 류화영과 2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류화영 측의 입장에 실망했다는 이유에서다.

폭로전이 본격 시작된 것. 하지만 그럼에도 류화영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다. 소속사 측은 "열애는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친한 동네 오빠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엘제이 역시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밀고 나갔다. 그는 "헌신적으로 화영이를 챙겼는데 연인이었던 사실조차 부인해 화가 났다"며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지금은 모르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엘제이 인스타
엘제이 인스타

그렇게 전쟁 같던 23일이 지났다. 하루동안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류화영과 엘제이의 사생활. 이제 끝날 법 했지만 사건은 24일이 되자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24일 오전 류화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엘제이의 주장을 적극 반박했다. 지난 23일 엘제이와의 관계를 간략하게 부인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류화영은 엘제이가 주장하는 2년 열애에 대해서 부정했다. 그는 "정확히 알고 지낸 것은 1년 전부터였으며 두 달 전쯤 확실한 고백을 했고 호감을 갖고 신중히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숨겨왔던 폭력성과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 류화영은 일주일 만에 연인사이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류화영에 따르면 그 뒤 엘제이는 자살 협박, 가택 침입, 협박 등을 일삼았다. 류화영은 "법적 대응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인터뷰가 보도되자 같은 날 엘제이는 또 다시 인터뷰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엘제이는 해당 인터뷰에서 "거짓말이다"며 "류화영과 옆집에 산다. 서로 비밀번호도 알고 있고 3달 동안 화영이가 집이 없어 짐도 내 집에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류화여이 주장하는 데이트 폭력, 가택침입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두 사람은 2년간 교제해온 연인 사이가 맞다. 엘제이는 "지금 생각하면 이용당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며 "거짓말에 지친다"고 이야기하기도.

두 사람은 이틀간 폭로를 주고받으며 끝나지 않은 전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 사람이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주장하면 상대방은 그것을 계속 반박하는 양상이 꾸준히 전개되는 상황.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의미한 폭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이 사귀었든 사귀지 않았든 어디까지나 류화영과 엘제이, 두 사람의 사생활이다. 그야말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대중들은 두 사람의 사생활을 자세하게 알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대중들은 이미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류화영과 엘제이가 폭로하는 내용들은 피로감과 불편함만 가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 중 진실을 말하고 있는 한 명은 억울함과 답답함을 느끼고 있을 것. 그렇기에 더욱 열을 내며 폭로 전쟁에 가담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전쟁은 결국 류화영과 엘제이 모두에게 제 몸에 상처만 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논란만 야기하는 진흙탕 싸움은 끝을 볼 수 있을까. 두 사람 모두의 이미지를 먹칠한 이번 사건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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