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하지원과 세정이 끈끈한 워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26일 방송된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서는 지구로부터 MDRS 196기 크루에 전해진 메시지가 공개됐다.
안성기는 하지원에 보낸 메시지에서 "지원아. 오랜만이다. 잘 지내고 있냐. 처음 이렇게 영상편지를 써본다"며 "네가 그렇게 멀리 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한편으로 굉장히 놀랐다. 몸조리 잘하고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안성기는 "지원이는 예쁜 외모만큼 강인한 외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원이라면 어떤 일이든 다 이겨내리라 굳게 믿는다. 이곳엔 나를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이 잘 지내고 있다. 우리 지원이도 부디 몸 조심하길"이라고 말했다.
안성기의 깜짝 등장에 놀란 하지원은 "'돌아오라' 그러니까 진짜 화성에 있는 것 같다"며 눈물 지었다.
하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별 좋아하고 우주를 좋아했다. 이 프로그램 얘기 들었을 때 너무 우주를 좋아하니까 그냥 정말 룰루랄라 오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원은 "그런데 여기 와서 제가 느꼈던 건 우주의 화성이 아니라 저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중들의 눈으로 본 하지원의 이미지가 아니라 내가 몰랐던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 나를 솔직하게 해주는 그런 시간이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세정의 엄마는 "너 간다고 이야기 들었을 때는 '좋겠다. 우리 딸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보내놓고 보니까 여러 가지 힘들 수도 있겠다 싶어서 엄마가 영상편지 쓴다. 그곳이 어찌보면 엄마랑 너랑 단절돼서 떨어져 지내는 시간 이기 때문에 서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세정은 엄마의 영상편지를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지원은 엄마의 모습을 보고 무너진 세정을 위로했다.
하지원은 세정에 "왜 그렇게 어른처럼 하려고 하냐. 괜찮다. 엄마한테 어리광도 안 부리냐"고 물었다. 세정은 "그렇다. 엄마랑 떨어져서 지내는 게 엄마한테 걱정거리라서 엄마한테 짐이 되기 싫었다. 누구한테 투정 부려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네가 이렇게 우니까 네 또래 같아서 좋다. 나도 혼자 짐 짊어진 애 같다는 말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나보다 조금 더 선배들이 하는 말이 살짝 내려놓아도 세상이 안 변한다는 것. 조금 내려놓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항상 어른스러워지려고 노력했던 세정. 하지원은 아무 말없이 세정을 안아주며 한참을 서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