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민지혁이 영화 '님의 침묵'이 오디션 비용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일 민지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 '님의 침묵' 오디션과 관련한 캡처 사진과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캡처 사진 속에는 영화 '님의 침묵' 제작진 측이 보낸 문자 내역이 담겨있다. 해당 문자에는 '님의 침묵'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오디션 참가비 일만 원을 지참할 것이 담겨있다.
민지혁은 장문의 글을 통해 후배 배우로부터 해당 문자를 받았다고 밝히며 "요즘 영화 프로필 40~50개 돌려서 오디션 겨우 1~2개 보는 실정"이라며 "그리고 오디션을 본다고 다 작품을 하는건 아닌 상황입니다"라고 지적했다.
민지혁은 "글에 보이듯 1차 합격이라는 프로필 사진으로 이미지 통과 한사람에게 2차 오디션을 보려면 1만원이라는 금액을 받아야만 하는겁니까"라며 분노했고 "연기로만 1년에 300~400만원도 못버는 배우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라며 무명 배우들의 현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돈 1만원이라고 말하실수도 있지만..꼭 그렇게 가져가야만..속이 후련 하십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또한 15초 동안 자유연기를 하라는 문자 내용에도 반박하며 "오디션을 아시나요?? 아니면 연기를 아시나요?? 15초 짜리 자유연기는 도대체 뭔가요??"라고 불만을 표하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오디션인가요??"라고 반문하기도.
그 뒤 민지혁은 해당 작품 감독과 아는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히며 "해당 부분은 자신이 아닌 피디가 알아서 진행한 것이다"라는 답을 들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해당 글을 게재한 이후 많은 팬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자 3일 오후 민지혁은 추가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하는 배우들에게 조금 더 나은 환경이 오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민지혁은 드라마 '구암 허준'을 비롯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쌍화점', '전우치', '친구2', '가려진 시간', '신과 함께-인과 연' 등에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