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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심해 속 미지의 스릴러"..최여진의 '딥', 국내 최초 프리다이빙 통할까

입력 2018-09-03 12: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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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국내 최초 프리다이빙으로 본 적 없는 스릴러를 만든다.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딥'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조성규 감독과 최여진, 정채율, 서리나가 참석했다.

'딥'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프리다이버들의 천국 필리핀 보홀로 향한 희진과 승수가 다이빙 강사 시언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심리 스릴러.

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딥'은 한국 영화 최초로 프리다이빙 소재를 삼고 있다. 조성규 감독은 이에 대해 "최초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저도 예전에 영화를 보고 프리다이빙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강습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가 모델로 했던 분들이 세계에서 가장 깊게 들어간 기록을 가진 분들이다. 저는 10M 내려가기도 힘든데 '이 힘든 걸 왜 할까' 싶은 궁금증이 생겼다"며 "이 영화가 결과적으로는 최초의 프리다이빙 타이틀을 얻게는 됐지만 부담스럽다. 단초를 줬다는 정도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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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은 욕망과 본능에 따라 움직이며 사람과 상황을 통제하는 것을 즐기는 희진 역을 맡았다. 현재 방영 중인 KBS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서의 활약에 이어 스크린에까지 스릴러 장르로 맹활약을 펼친다.

최여진은 "'러블리 호러블리'에서도 작가인데 여기에서도 작가다. 또 공교롭게도 둘 다 악역이다"며 웃음지었다. 그녀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 신선했다. 이런 스포츠가 있다는 것에 대한 신비함, 이것을 영화화했을 때 보여지는 바다의 전경이나 다이버들의 모습을 상상했을 때 여기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무지함이 용감함을 만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여진은 이어 "스쿠버 다이빙 같은 경우는 공기통을 메고 바닷속을 관광하는 느낌이라면 프리다이빙은 줄 밖에 볼 수 없다. 줄에만 집중해서 내려가는데 '도대체 왜 내려갈까' 궁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다이버 분들의 트레이닝 모습을 보면서 '이 분들은 내 기록을 깨는 것에 대한 희열을 느끼시는 게 아닌가' 싶었다. 제가 영화를 선택할 때에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캐릭터라 좋았다"고 덧붙였다.

최여진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에 있어서는 의미가 있다. 고생도 많이 했고 배우들도 많이 다쳤다. 아직도 이명이 있고 무서움에 어금니를 꽉 깨물어서 신경이 죽기도 했다 "고 고백하기도 했다.

최여진은 극중 동성애에 대해서는 "시나리오가 명확하게 답을 주지는 않았다. 그래서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사람의 감정, 심리를 건드리면서 그걸 지켜보고 상황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고 희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고 말을 이었다.

또한 "많이 몰입하려고 애썼고 이유를 찾다 보니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때에는 이유가 없지 않나. 여자끼리는 친해지다보면 애인보다 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는데 동성애라기보다는 호기심에, 친근감에 헷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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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율은 프리다이빙 강사 시언 역을 맡았으며 서리나는 비밀을 간직한 하나에 분한다.

정채율은 "모델 일을 했다고 해서 그 커리어를 연기적으로 가져가고 싶지 않았다. 신인의 마음으로 도전하고 싶었고 제가 하기 쉬운 역할만 하는 게 아니고 연기적으로 표현해내기 힘든 것도 배우면서 하고 싶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분들은 다 어렵겠다고 했는데 제가 유일하게 해보겠다는 답변이었다고 한다. 제가 쌓아온 커리어를 생각하지 않고 저에게 주어진 기회를 조금씩 해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앞뒤 생각 안하고 바로 감독님을 만나러 갔다"고 얘기했다.

서리나는 "여러 모습을 잘 소화해내시는 모습이 멋져서 김혜수 선배님을 닮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딥'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프리다이빙'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깊은 바닷속 같은 미지의 스릴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딥'은 오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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