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장염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불타는 개그정신을 뽐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일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이라며 힘찬 방송 시작을 알렸다. 그렇지만 박명수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책상에 엎드리거나 배를 연신 쓰다듬는 등 불편한 안색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박명수는 "장염에 걸렸었다. 속이 안 좋아서 유산균을 먹었더니 지금 배 상태가 너무 안 좋다. 버틸 때까지 버텨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명수가 장염에 걸린 사실을 고백하고 난 뒤 청취자들은 '우리 아들도 장염에 걸려 학교에 못 갔다', '몸이 안 좋은 와중에 쫄티가 섹시하다' 등의 사연 문자를 보냈다.
응원을 받은 박명수는 "갑자기 많이 좋아지고 있다. 정상방송으로 돌아가겠다. 굉장히 좋아졌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다가 "지금 최악이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계시니까 최대한 참고 있다. 이런 건 좀 널리 알려주시라. '직업 정신이 투철하더라', '방송쟁이다'라고 널리 알려달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결국 "지금 배가 너무 아파서 못 하겠다"라고 말한 뒤 젝스키스의 '아프지 마요'를 선곡한 뒤 자리를 떴다. 이윽고 다시 돌아온 박명수는 "조금 나아졌다. 2부는 정재환 교수와 함께하는 재미난 역사 이야기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박명수는 "솔직히 이 시간 웃음은 적다. 웃음 대신 지식을 채워드리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정재환은 "박명수 씨 아파서 걱정이 된다. 몸이 불편하면 미리 전화를 해달라. 조금만 일찍 전화하시면 제가 대신 해드릴 수 있다"면서 "아까 감동을 했다. 아픈데도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 스스로 자신을 방송쟁이라고 얘기해서 찡했다. 그런데 이후 자리를 비웠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제가 만약 이 곳을 뜨지 않았으면 이 곳에 풀어놓았을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명수는 "솔직히 이 시간 웃음은 적다. 웃음 대신 지식을 채워드리는 시간이다"라고 소개한 뒤 정재환에게 "개그맨이라는 걸 잊지 말아달라. 재밌는 에피소드도 섞어서 해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