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이규형이 편지로 어머니에게 마음을 전했다.
3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극본 이수연)에서는 예선우(이규형 분) 때문에 예진우(이동욱 분)를 찾아간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진우 어머니는 아들 예선우가 독립한다고 하자 걱정되는 마음에 집으로 왔다. 예진우 어머니는 예진우에게 누구 만나는 사람 있냐고 물었다. 이노을을 암시한 것. 예진우는 "이노을이랑 그러면 형제끼리 난리난다. 이노을이랑 나랑은 당장 무인도에 가도 수렵하기 바쁘다"라며 단순 친구 사이임을 강조했다.
예선우는 "어머니 혼자 되셨을 때가 제 나이쯤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철없는 아들이었다. 저만 아픈 줄 아는 못난 아들이었다. 밖에선 아무 말 못하면서 집에서만 화내고 소리 질렀다. 어머니께선 모든 하루를, 모든 젊음을 저에게 쏟아주셨다. 세상 누가 나에게 어머니처럼 다시 없을 사랑을 품어주겠냐. 꼭 드려야 할 말씀이 있다"라고 편지를 남겼다.
그는 "보훈 아저씨가 저 대신 이야기하길 바랐겠지만, 상담 중에 들은 말을 흘릴 분은 아니니까. 이젠 아저씨도 영원한 곳으로 떠났으니 제가 해야 한다. 처음에 말을 안 하니까 그 다음에 입을 뗄 수가 없었다. 형도 모른다. 아버지를 그렇게 만든 건 저다. 사고. 저 때문이다. 아빠가 하지 말랬는데 차 안에서 안 된다고. 그런데 제가. 저는 어머니한테서 남편을, 형한테서 아버지를 지워 버린 놈이다. 엄마, 제발 저에게 미안해 하지 마라. 제 다리는 벌 받은 거다"라고 편지를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