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현미와 설운도, 이지연이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4일 방송된 KBS2 '아침마당' 에서는 이산가족 상봉특집으로 가수 현미와 설운도, 방송인 이지연이 출연했다.
이날 이산가족 상봉특집의 진행을 맡았었던 이지연은 "진행할 때 알게 된건데 그렇게 많은 분들이 헤어져 산다는 것을 몰랐다. 긴급 편성을 하고 방송을 하는데 이렇게 울면 안되겠다 싶더라"라며 진행 중 눈물을 흘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현미는 "이제 우리 이산가족의 눈물이 강을 이루겠다. 빨리 왕래를 못하면 맥이 끊겨서 누가 누군지 모르고 이런 비참한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나"라고 통탄해하며 "제발 북한에서 마음의 문을 열어서 편지왕래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내기도.
설운도는 이산가족 상봉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스타가 됐기 때문. 그는 "스물여섯에 '잃어버린 30년' 그 노래로 데뷔했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 방송을 만나면서 이산가족에 대해 깊이 알게 됐다. 이산가족 현장에서 일을 같이 했었다 화장실도 같이 쓰고 했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는 LP판이라고 해서 한 판을 만들려면 11곡씩 수록했다. 원래는 '잃어버린 30년'이 '아버지'라는 곡이었다. 근데 이산가족을 보고 매니저가 "일맥상통이 되는데 조금 바꾸자" 해서 박건호 선생님께서 이 곡의 가사를 써서 다음날 가사가 바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다음날 녹음실에 가서 6시간 불렀고 다음날 가지고 갔었다. 그래서 그 새벽 히트를 쳤고 최단기간 히트곡이 됐다.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