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첫 수목극·韓엑소시즘"‥'손 the guest'에 거는 기대와 우려

입력 2018-09-06 17: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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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정은채 김동욱/사진=민은경 기자
김재욱 정은채 김동욱/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손 the guest'이 OCN의 첫 수목극 그리고 한국 최초의 엑소시즘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들고 시작을 알린다. 성공할 수 있을까.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일그러진 마음 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에서는 단 한번도 '손 the guest'처럼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이 결합된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세계관을 중점적으로 다룬 적이 없다. 때문에 새로운 장르 개척한만큼 '손 the guest'의 제작진들과 배우들의 어깨가 무거울 터.

뿐만 아니라 '손 the guest'는 OCN의 첫 수목극 도전을 알리는 시작이기도 하다. 언제나 첫 시작은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그릴 수 있게 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김홍선 감독/사진=민은경 기자
김홍선 감독/사진=민은경 기자

이에 대해 김홍선PD는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OCN의 수목드라마를 여는 작품이라 부담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털어놨다.

이어 "밤 11시에 드라마를 하는데 결과가 걱정도 되지만 엑소시즘은 서구적 개념이지 않나. 저희 한국에도 사실 무속신앙 샤머니즘이 존재해왔고 국가 세대별로 예전부터 있어왔던 세계관이어서 두개가 붙을 수 있을까 생각을 해왔었다. 그리고 '그 쪽 세계관이 치유라는 것을 통해 맞을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들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손 the guest'/사진=민은경 기자
'손 the guest'/사진=민은경 기자

하지만 기대와 함께 따라오는 '손 the guest'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확실히 존재한다. 생각만해도 오싹한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의 결합은 편하게 마주할 수 있는 소재도 아닐 뿐더러 시청자들의 취향을 많이 타는 장르이기 때문. 게다가 진입의 장벽이 높아 흥미를 한번 맛보지 않은 이상 시청자들은 선뜻 볼 의향을 내비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재욱은 "다가오기 어려운 소재일 수 있다. 하지만 주제 외에도 흥미로운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일단 한번 본 뒤 궁금하면 계속 봐달라"고 당부했다.

'손 the guest'의 작품성과 볼거리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장르물의 신화를 이끄는 '보이스1'의 김홍선 감독, 권소라 서재원 작가가 뭉쳤으며 '보이스1'에서 강렬한 조연 모태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재욱과 영화 '신과 함께' 쌍천만 신화의 주역 김동욱 그리고 정은채, 이원종, 박호산까지 함께해 믿고 보는 드라마를 만들 예정.

현재 '첫'이라는 타이틀이 여러 개 달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에는 많은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과연 '손 the guest'는 '장르물'이라는 높은 진입장벽을 깨고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으며 OCN의 수목극 자리를 탄탄히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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