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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카리스마 속 다정함"..'올드스쿨' 박준규, 편안한 입담으로 웃음 팡팡

입력 2018-09-07 17: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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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사진=서보형 기자
박준규/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박준규가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3부는 '아! 재미있는 쇼' 코너로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 배우 박준규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한민관은 "김창열이 변한 것 같다. 목소리가 줄어들었다"고 했다. 김창열은 "이 분이 나와서 그렇다. 양 손에서 창이 나올 것 같다"며 게스트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한민관은 "연기를 맛깔나게 하시는 분이 오셨다. 박준규다"라고 소개했다.

김창열은 "최근에 드라마 '검법남녀'를 끝내시고 뮤지컬을 하시더라. 뮤지컬 제목이 '아이언 마스크'다. 어울린다"고 했다. 박준규는 "아이언이 로다주의 아이언맨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오해를 풀었다. 박준규는 "17세기 프랑스 배경이다. 루이 14세에 관한 이야기다. 쌍둥이 형제의 내용인데, 왕이 둘일 수 없어서 동생을 가두고 사랑하는 여인 크리스틴을 잡으려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김창열은 "뮤지컬의 내용이 실화냐"고 물었다. 박준규는 "반반이다. 9월 13일이 첫 공연이다. 다른 분들은 지금도 열심히 연습하고 계신다"고 했다. 역할에 대해 박준규는 "삼총사 중에 의리 있는 아토스 역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웬만한 동네 깡패보다 거느리는 부하들이 많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창열은 박준규의 옷차림에 대해 물었다. 박준규는 "오늘 드라마 특별 출연이 있었다. 홍록기가 옷을 맞춰줬다. 그래서 조끼를 입었다"고 했다. 외모의 변화가 있다는 말에 박준규는 "작품 때문이다. 드라마는 수염을 붙일 수 있는데, 아무래도 무대에서 공연을 해야하다보니 수염을 기르고 있다"고 했다.

살이 빠진 것 같다는 걱정에 박준규는 "살이 많이 빠졌다. 뮤지컬에 액션씬이 많다. 액션씬을 제대로 하려고 하다보니까 호되게 혼나고 있다"고 했다.

아이돌 배우가 많이 등장하는 사실에 박준규는 "요즘 아이돌들은 다 잘한다. 우리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 그러나 아이돌은 이미 다 배워서 나타난다. 금방금방 따라오더라"라고 전했다.

박준규는 호흡이 잘 맞는 아이돌 배우로 "산들과 창섭이다. 사실 모두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민관은 "아이돌 배우들이 박준규를 어려워 하지 않냐"고 물었다. 박준규는 "아이돌들이 저를 전혀 어려워 하지 않는 것 같다. '선배님' 하면서 다가온다"고 말했다.

콧수염을 기른 박준규를 보고 아내는 멋지다고 했다고 했다. 김창열은 "박준규가 아내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증언했다. 한민관은 "바깥에서 사람들이 보면 아내한테 무슨 잘못을 한 줄 안다"고 우스갯 소리를 한다. 박준규는 "저는 결혼을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내가 제 이미지에 플러스가 되는 사람이다. 모두가 우리 와이프를 좋아한다"고 자랑했다.

아내가 뮤지컬에 대한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 "편안하게 조언을 해준다. 음이나 호흡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박준규의 남매가 사이가 좋아보인다는 질문에 박준규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미국 유학 가기 위해 누나와 같이 준비했었다. 그런데 누나와 함께 학교를 가지 않아서 퇴학을 당했다"고 말했다.

또 "적응을 못해서 누나와 함께 며칠 학교를 안갔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퇴학을 당했다. 아버지는 오히려 퇴학 당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시더라"라고 말했다.

박준규의 두 아들도 배우를 준비했다. 박준규는 두 아들에게 "'배우라는 직업은 좋은 직업이다. 아주 좋은 직업이니 큰 맘 먹고 해야한다'고 조언했다"라고 말했다. 또 "둘째 아들은 연기가 하고 싶어 연기학원을 다니고 있다. 그리고 이런 말씀 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아버지 덕에 연기를 한다는 시선이 힘들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박준규는 "저도 그런 시선을 많이 받았었다. 아버지가 박노식이라는 사실 때문이다"라고 했다. 김창열은 "그러나 지금은 명품 배우라는 수식어가 있지 않느냐"라며 위로했다. 박준규는 "드라마 '야인시대' 쌍칼 캐릭터도 원래 안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내가 하라고 밀어부쳤다. 그 캐릭터가 이렇게 대박이날지 몰랐다"고 숨겨둔 비화를 말했다.

박준규는 뮤지컬을 하는 동안 스파게티를 즐겨먹었다고 했다. 박준규는 "뮤지컬 연습을 하면 식권을 준다. 근처 식당이 스파게티 집과 분식집이다. 그래서인지 스파게티 집을 자주 가게 된다. 스파게티와 리조또를 엄청 많이 먹었다"고 했다. 김창열은 "뮤지컬 역할을 위해서 스파게티를 많이 드시는거다"라고 짜맞춰 웃음바다가 되었다.

며느리 이상형으로 가수 에일리를 꼽은 적 있는 박준규는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가까이서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진정한 가수라고 생각했다. 대박이었다. 며느리가 들어오려면 저 정도는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아내에게 애교가 많다는 박준규는 "집사람이 정말 잘 웃어준다. 잘 받아주니까 하게 된다. 시키니까 하는거다"라고 말했다. 김창열은 "아내 앞에서는 어려지시나보다"라고 맞장구 쳤다. 한민관은 "부러운 집이다"라며 부러워했다.

박준규는 NG 대마왕이다. 박준규는 "어제도 노래 가사를 까먹어서 대사로 끝내버렸다"라며 NG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어 박준규는 "어느 순간 대사가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오늘 드라마도 특별 출연인데 대사가 너무 많더라. 대사가 꼬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준규는 "셋이서 술 한 잔 하고 싶다"며 웃었다. 또 "새롭게 준비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많이 보러와주셨으면 좋겠다.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다"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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