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진솔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졌다.
8일 오후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이 첫 방송됐다. ‘대화의 희열’은 시대를 움직이는 ‘한 사람’의 명사와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토크쇼로,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을 초대해 하루 끝에 나누는 깊은 대화를 모토를 하는 프로그램. 그간 사라졌던 원(One)-게스트 트크쇼의 명맥을 이어갈 새로운 감각의 토크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남성 중심의 방송계에서 여성 방송인들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개그우먼 김숙이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서 풀어내지 않았던 진솔한 속내를 토크로 풀어냈다.
그간의 방송에서 만날 수 없던 조합이었다. MC를 맡은 유희열을 필두로 소설가 김중혁, 故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을 역임했던 강원국 작가,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으로 구성된 조합은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모임인 만큼 그간의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화 주제들이 쏟아졌다. 특히 김중혁 작가와 강원국 작가는 김숙의 등장부터 명함을 꺼내며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이 아닌 실제 사석에서 만나는 듯 한 분위기가 여기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과연 사석 토크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들이 풀어질지 우려도 존재했다. 방송의 모토가 정해져 있는 방송식 문답이 아닌 사석 모임인 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토크쇼이다 보니 대본으로 된 질문들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 하지만 다양한 직군의 MC, 패널들로 이루어진 조합은 이러한 우려를 완전히 종식시켰다. 특히 김중혁 작가와 강원국 작가는 의외의 예능감을 뽐내며 웃음을 자아내는 모습을 드러내며 ‘대화의 희열’에 큰 활력을 선사했다.
여기에 제작진들이 녹화 현장을 지켜보지 않는 방식의 촬영 현장은 게스트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기에는 최적의 요건이었다. 마치 사석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듯한 분위기에 김숙은 그간의 방송에서 드러내지 못했던 진솔한 속마음을 풀어냈다. 특히 김숙은 여성 방송인으로서 가지는 비애와 고민들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 중간에서 유희열은 tvN ‘알쓸신잡’에서처럼 중심점의 역할을 착실하게 해내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들을 풀어나갔다. 여기에 각자의 전문성을 가진 패널들 또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이끌어냈다.
오로지 원 게스트 토크쇼에서만 풀어낼 수 있는 한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였다. 그간의 방송 프로그램들이 수많은 게스트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 만을 꼬집어 선별했다면 ‘대화의 희열’은 오직 한 사람에 집중하며 김숙이 가지고 있는 속마음들을 솔직하게 풀어낼 수 있게 했다. 진솔함과 유머들이 적재적소에 뒤섞였고, 연출 또한 지루함 없이 이어졌다. 간만에 기대할 만한 토크쇼가 등장했다는 호평들이 이어졌다.
앞으로의 방송에서 국회의원 표창원, 외과의사 이국종 교수,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문정인 교수, 국민 MC 송해, 호통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판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의 출연을 예고하며 색다른 토크쇼를 예고한 ‘대화의 희열’. 첫 방송부터 진정한 대화가 전해줄 희열이 무엇인지 알린 ‘대화의 희열’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KBS2 ‘대화의 희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