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양세종과 신혜선이 현재는 물론 과거에도 쌍방사랑을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회수되는 떡밥 속 두 사람의 사랑도 이제 직진만 남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연출 조수원, 극본 조성희)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과 우서리(신혜선 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우진은 13년 전 자신의 첫사랑 상대가 우서리임을 알았다. 그는 자신 때문에 우서리가 죽은 게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했다가도 자신으로 인해 우서리의 13년이 날아갔다고 생각하며 절망했다. 그는 눈물을 보이며 우서리를 피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편지를 남기고 우서리의 곁을 떠났다.
편지 속 내용에는 공우진과 우서리의 과거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공우진은 어린 시절 우서리를 짝사랑했다는 것을 밝히며 '네 옆에 계속 있을 수가 없었어. 나만 아니었으면 13년 동안 병원에 있지 않아도 됐을텐데, 외삼촌 외숙모도 그렇게 잃지 않았을텐데, 바이올린도 계속 했을텐데'라고 죄책감을 가득 드러냈다.
우서리는 편지를 읽고서야 공우진과의 과거를 알게 됐고 이내 공우진과 만났던 육교를 찾았다. 그곳에서 공우진을 생각하며 주저앉아 울음을 멈추지 못하던 그녀는 육교로 달려온 공우진과 재회했다. 공우진은 "뭘 어떻게 해도 이제 널 떠날 수가 없다. 네가 없는 내가 상상도 안될 만큼 널 너무 사랑하게 돼버렸다"며 "원망도 네 옆에서 듣겠다. 죽을 만큼 미워하고 밀어내도 네 옆에 있고 싶다"라고 우서리에게 고백했고 우서리는 "그게 다가 아니다"라며 자신 역시 공우진을 짝사랑하고 있었음을 밝혔다.
이날 방송으로 공우진과 우서리의 과거가 모두 드러났다. 이름을 몰랐던 두 사람은 과거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게 됐고 서로가 쌍방통행을 했다는 사실 역시 알게 됐다. 애틋한 반전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주인공들 사이에 얽혀있던 떡밥 역시 하나씩 풀리고 있다. 제니퍼(예지원 분)는 그동안 공우진과 우서리 사이의 오작교 역할을 든든하게 해내며 만능 살림꾼 면모를 보여왔던 인물. 때로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듯한 눈빛과 행동으로 정체에 대한 의문점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가끔씩 등장한 제니퍼의 과거는 한껏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날 풀린 첫 번째의 떡밥은 제니퍼의 정체였다. 제니퍼 역시 우서리가 당한 교통사고의 피해자였던 것. 제니퍼는 그 당시 사고로 남편을 잃게 됐고 그 충격으로 아이까지 유산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우서리가 코마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병원비를 냈던 사람도 밝혀졌다. 우서리를 떠난 외삼촌이 아닐까 의심했지만 이는 당시 사고를 냈던 트럭운전사였다. 죄책감에 공사판에서 일을 하며 그녀에게 물질적 지원을 계속 해왔던 것.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이제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쌓여있던 떡밥들이 하나씩 풀리며 진실을 찾아가고 있다. 이제 남은 떡밥은 외삼촌과 외숙모의 행방과 그들이 우서리를 떠났던 이유 정도. 풀리는 떡밥과 함께 공우진과 우서리의 사랑은 이제 거침 없이 직진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죄책감에도 우서리의 곁을 떠날 수 없었던 공우진. 그런 공우진을 품에 안으며 사랑을 표현한 우서리. 둘의 사랑은 이제 장애물 없는 쌍방통행으로 끝날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힐링을 안겨주고 있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