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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뽀식이 아저씨의 귀환"..'가요광장' 이용식의 남다른 개그+가족♥

입력 2018-09-17 12: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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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캡처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뽀식이 아저씨 이용식이 쉬지 않는 입담을 과시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개그맨 이용식이 출연했다.

이용식은 라디오 출연에 대해 "선배가 부탁할 때보다 후배가 부탁할 때가 더 어렵다"며 "아무리 에어컨을 틀어놔도 우리 두 사람은 용광로다"며 개그맨의 열정을 드러냈다.

개그맨이 된 지 45년 됐다는 이용식은 "얼마 전 중년 어머니가 인사를 하면서 '저 모르냐'고 묻더라. 알고 보니 '뽀뽀뽀'에 출연했더라. 그 때 아이가 벌써 그렇게 컸다"고 얘기했다.

이용식은 이어 공개 코미디가 사라지는 것을 반대하며 1인 시위를 했던 것에 대해 "들고 있었던 거지 시위는 아니다.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부끄럽다"며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비는데 대한민국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개그맨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게 답답하다"고 해 개그 사랑을 뽐냈다.

이용식은 결혼은 무조건 해야한다고 강력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결혼 30년 차"라면서 결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는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일단 결혼을 하면 가족이 왜 나에게 필요한지 살다보면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빠들은 돌아서서 눈물 흘릴 곳이 없다. 가족들이 있는 집이 내가 웃을 수 있고 울 수 있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결혼을 해야한다고 부르짖고 있다. 결혼은 하면 후회 안 하고 안 하면 후회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이용식은 결혼을 후회한 적 없냐는 이수지의 질문에 "많다"고 고백하며 "배고픈데 밥이 없을 때 '이게 과연 나의 아내인가' 싶다. 제가 차려 먹기는 하는데 맛있는 반찬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 않나. 제가 먹는 거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용식은 딸 자랑에 여념이 없기도 했다. 그는 딸이 "40kg를 감량했다"며 "성격상 모습이 살 빼기 전에는 나랑 똑같았는데 살을 빼고 나니 아쉬웠다. 내 딸의 모습이 없어졌다. 오히려 수지 씨가 내 딸 같다 이제는 이용식 딸이 아니라 이수민 아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과 똑같은 모습을 하는 나를 보면서 아빠를 생각하고 엄마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 모습이 있다. 그 때 짠해진다"고 해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이용식은 부모와 자식간 닮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예전 '웃으면 복이 와요'에 제가 나올 때 저희 가족들이 다 앉아 있는데 엄마가 발가락만 보고 저인 것을 알더라"고 얘기했다. 이에 이수지는 이용식이 자신의 딸의 발가락을 보면 아냐고 물었고 이용식은 "저는 제 아이의 발가락을 본 적이 없다. 저 닮아서 안 예쁘다고 안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봉원이 팔자걸음을 걷는데 신발장에 가면 아이들 운동화가 모두 팔자 모양으로 되어있더라"고 덧붙이기도.

그는 또한 재밌는 후배를 묻는 질문에 "생각만해도 우스운 친구가 있다. 배영만이라는 친구 외모가 초창기부터 모든 번뇌와 아픔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 같다. 돌 사진을 봤는데 50대다"고 해 폭소케했다.

이용식은 이수지와 함께 노래가 나가는 동안 쉬지 않고 춤을 췄다. 노래가 끝난 뒤 그는 "라디오 하다가 숨차본 것은 처음이다"며 "그 사이에 600g 빠졌다"며 지치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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