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아라 기자]'탁구공'에서 지수가 유재명과 훈훈한 케미를 드러냈다.
17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드라마 '탁구공'에서는 김영준(지수 분)이 김득환(유재명 분)에 지갑을 돌려달라 얘기했다. 김득환은 김영준에 "조건이 하나 있다"고 얘기하며 자신이 예전에 홀딩해둔 게 있다며 술을 가지고 오면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김영준은 망설이다가 김득환의 부탁을 들어주려 바로 향했다. 머뭇대던 김영준은 바에 들어섰고 그곳에서 노숙자와 살인에 대한 얘기를 건너 듣게 됐다. 김영준은 주인에 다가가 "일전에 텐트 친 아저씨가 여기 맡겨두셨다고 한 위스키 찾으러 왔는데요"라고 얘기했고, 주인은 "그런 손님이 맡겨둔 거 없다"고 거절했다.
김득환은 김영준에 "지금 심리 상태를 맞혀 볼까?"라며 "노숙자한테 삥이나 뜯기는 호군가? 이러고 있겠지?"라고 웃었고, 김영준은 "어서 지갑 돌려주세요"라고 단호히 얘기했다.
김영준은 약속이 틀리다는 김득환의 말에 "펍에 맡겨두신 거 없잖아요"라고 말했고, 김득환은 지갑을 집에 두고 왔다며 텐트로 다시 향했다. 물을 건너야 하는 김영준에 김득환은 도와주겠다며 손을 건넸지만, 김영준은 중심을 잃고 물에 빠져버렸고 김득환은 깔깔대며 웃었다.
김영준은 "어제 저 여기 끌려왔을 때 사이렌 소리랑 음악이 시끄러웠잖아요"라며 누가 죽었다면서 살인 사건을 언급했다. 못 들으셨냐고 묻는 김영준에 김득환은 담배만 피워대며 대답하지 않았다.
"아저씨가 지갑 핑계로 끌고 왔다"는 김영준은 가겠다고 얘기했고, 김득환은 "네가 끌려온 거지"라며 담배를 껐다. 굉장히 좁아 보였는데 낮에 다시 보니 넓어보인다는 김영준에 김득환은 "모르냐? 여기 방음 잘 돼"라며 "다시 올 거면 책하고 술 좀 가져와라"고 말했다.
곧 김영준은 텐트를 나섰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홀로 외로이 밥을 먹으며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생활비와 문자를 보냈던 것을 다시 보았다.
김영준은 곰인형을 물에 담궜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순간을 떠올렸다. 성추행범에 시달린 인하(해령 분)를 도와준 김영준은 자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인하에 "괜찮습니다. 팔은 좀 어떠세요?"라며 고개를 꾸벅 숙였다. 인하는 "괜찮으시면 식사라도 같이 하러 가실래요?"라고 제안했었다.
시간이 흘러 인하와 김영준은 말을 놓고 친한 사이로 발전했고, 인하는 김영준에 "넌 내가 아는 남자들 중 가장 난해해"라며 얘기했다. 김영준은 다른 남성과 전화를 받는 인하를 보고 표정이 굳었다.
김영준은 인하에 "목에 그거 뭐야? 민재씨? 다시 만나? 경찰서에서 만난 그 사람. 스토커라며"라며 화를 냈고, 인하는 "네가 남자친구야?'라며 쏘아붙였다. 사정이 있었다는 인하의 말에 김영준은 어이없어했다.
인하는 다음 번에 취한 채 김영준을 찾아왔고, 김영준은 "이번엔 또 누구랑 헤어졌냐"고 물었다. 인하가 맞은 흔적에 김영준은 "너 왜 이렇게 사냐. 왜 맨날 거짓말 해. 너 때리는 남잘 왜 제대로 정리도 못하면서"라고 화냈고, 인하는 정신분석학 개념을 늘어놓는 김영준에 "됐다"며 택시를 타고 떠나버렸다.
김영준은 다시 김득환을 만나러 왔다. 자신에게 저벅저벅 다가오는 김득환에 김영준은 살짝 뒷걸음질치며 "아저씨가 죽였어요?"라고 물었다. 김득환은 "대놓고 물어보는 심리는 뭘까. 오밤중에 탈진할 정도로 뛰질 않나. 여러모로 신기한 학생이야"라며 김영준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김영준은 김득환에 종이 봉지에 쌓인 선물을 건넸고 김득환은 껄껄 웃어보이며 "설마 내가 사람 한 명만 죽였겠어? 딱 봐도 내가 범죄자 인상이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영준에 "아직도 그 노숙자 만나냐"고 어제 바에서 봤던 이가 말을 걸어왔다. 김영준은 김득환을 다시 찾아갔고, 김득환의 텐트가 옮겨진 것에 대해 "텐트 옮기셨나봐요"라고 물었다. 김영준은 김득환에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 그렇게 질식사했을 줄은 몰랐다"며 살인 사건에 대해 얘기했다.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누던 중 김득환이 갑자기 쓰러졌고, 김영준은 놀라 그를 일으키려 하다 의자에 눕혔다.
김득환이 곧 정신을 차렸고 그는 "쪽팔리다"며 웃어보였고 김영준은 머리에 종양이 있다고 한 그의 고백을 기억하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득환은 먹을 게 별로 없다며 라면을 끓여왔고, 김영준은 책받침으로 쓴 세계문학전집 중 위대한 개츠비를 보고 관심을 보였다. 김득환은 위대한 개츠비에 대해 "이건 정말 처절한 로맨스지"라고 얘기했고 김영준은 그의 문학 이야기에 미소 지었다.
잠들지 않고 술을 마시는 김득환 옆에 앉은 김영준. "제가 불면증이 있어가지고요"라던 김영준은 김득환을 지켜보며 "그러지 마시고 그렇게 보고싶으시고 궁금하시면 가족을 한번이라도 만나보는게"라고 제안했지만 김득환은 애써 말을 돌렸다.
김영준은 김득환에 "혹시 바꿔보실 생각 있으세요? 아저씬 보통 노숙자들이랑 다른 거 같은데"라고 얘기했다. "아저씨가 노숙하는 이유는 사랑 때문이다,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전 그게 다 의지가 있는 분이라 그러신다 생각하거든요"라고 얘기하는 김영준에 김득환은 담배를 물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