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더러운 돈을 깨끗하게 털어줄 화려한 ‘플레이어’들이 뭉쳤다.
OCN 새 주말드라마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가 오늘(29일) 첫 방송된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가진 놈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유쾌, 통쾌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 판을 짜는 사기꾼 강하리(송승헌 분), 전국구 베스트 드라이버 차아령(정수정 분), 천재 해킹 마스터 임병민(이시언 분), 주먹요정 도진웅(태원석 분)이 플레이어 4인방으로 만나 남다른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약한 놈 위에는 강한 놈이 존재하고 강한 놈 위에는 나쁜 놈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나쁜 놈 중에서도 가장 악질인 것이 가진 놈. ‘플레이어’는 불법적으로 더러운 돈을 끌어 모은 이 악질적인 가진 놈들의 돈을 깨끗하게 털어주는 노는 놈들의 이야기다. 재산 몰수 추징 제도가 없는 대한민구에서 부패 권력 집단의 범죄 수익을 추징한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 하지만 ‘플레이어’는 가진 놈 위의 노는 놈들이 통쾌하게 이들의 범죄 수익을 털어 사회에 환수한다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펼칠 예정이다.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역시나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펼칠 시원한 액션들. ‘리틀 마동석’이라고 불리는 신예 태원석의 묵직한 펀치 액션도 기대를 높인다. 특히 태원석은 이번 작품을 위해 한 달 만에 몸무게를 30kg이나 증량해 더욱 신뢰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 정수정의 카 액션 또한 ‘플레이어’가 펼칠 역대급 액션 씬의 핵심에 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모든 탈 것만 있다면 화려한 추격전과 액션 씬을 선보이겠다는 정수정의 자부심은 더욱 기대를 높인다. 특히 일부 위험한 장면을 제외하고는 정수정이 직접 액션 연기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화려한 액션들과 함께 펼칠 압도적인 두뇌 싸움도 ‘플레이어’를 기대케 만드는 요소 중 하나. ‘가진 놈들의 주머니만 턴다’는 신조를 가지고 판을 짜고 가진 놈들의 뒤통수를 치는 강하리가 그 중심에 있다. 검사의 아들로 태어나 전국 상위 0.1%의 수재로 인정받으며 살았지만 아버지의 죽음 이후로 사기꾼이 되어버린 강하리와 100% 싱크로율을 예고하고 있는 송승헌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높인다. 또한 천재 해커로 변신한 ‘대배우’ 이시언의 화려한 구강액션 또한 ‘플레이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물론, ‘플레이어’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나쁜 놈들이 나쁜 놈을 잡는다는 설정과 사기를 이용해 사회의 악을 근절한다는 설정이 앞서 OCN에서 방영됐던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와 큰 유사성을 가지기 때문. 하지만 이에 대해 고재현 감독은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우리 드라마는 소위 말하는 선수들이 개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만났을 때의 시너지와 팀워크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며 소재 중심의 드라마가 아닌 캐릭터 개개인의 매력을 앞세운 드라마로서의 차별성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작 ‘보이스2’가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을 맞은 만큼 후발주자로 나서는 ‘플레이어’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부조리한 사회를 향한 통쾌하고 유쾌한 사기극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플레이어’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의 역할을 탄탄히 하며 또 다른 신화를 쓸 수 있는 기회도 존재한다. 장르드라마의 명가 OCN. 과연 ‘플레이어’가 OCN의 자존심을 굳게 세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늘(29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