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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서현 "소녀시대 11년 활동…매 순간 제 인생에 큰 도움"

입력 2018-10-04 0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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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엔터 제공
한신엔터 제공

[헤럴드POP=고명진 기자](팝인터뷰②에 이어)

서현은 '시간' 설지현 역으로 '인생캐'를 얻었다는 호평을 받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서현은 "제가 소녀시대 활동을 11년간 해왔다. 대중 분들에게 제가 서현으로 밖에 안 보일텐데 그걸 깨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아이돌이나 얼굴이 알려졌던 사람들이 극에 나오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벗고 나와서 연기하는게 정말 어렵다"며 "그런데 그렇게(인생캐, 연기 호평)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개무량하다. 저에게도 제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현은 "이번 작품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진짜 그 인물이 되서 살아보자' 그런 마음이었다. 전에는 뭐 하나에 집중을 100%할 수 없었던 상황. 이번에는 모든 걸 걸고 제대로 한 번 해보자하고 작품에 임했다"라며 "사실 제 연기를 봤을 때 되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제가 모니터링하면 안 좋은 것만 보인다. 연기라는 것 자체가 가짜다. 진짜가 아닌데 가짜를 진짜로 표현해내는 게 중요한 것 같고 매순간 진짜인 연기를 하고 싶은 게 제 목표다"라고 밝혔다.

걸그룹 아이돌로서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드라마에 출연하겠다는 결심을 하기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서현은 크게 개의치 않았던 것 같다. 그는 "화장도 거의 안하고 얼마나 못생기게 나올지 걱정했다. '시간' 방영 전 생일 팬미팅에서 저 진짜 못생기게 나오니까 각오하시라고 말했다.(웃음) 제 생각보다는 조명도 잘 해주시고 해서 좀 보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가수 서현, 소녀시대 서현이 그립진 않을까. 그는 "무대는 그립다. 연기할 때는 그런 생각이 잘 안나다가 이렇게 쉬고 있으니 음악이 그립더라. 앞으로 배우로 더 집중할 것은 맞는데 본업이 가수이다보니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한다. 그래서 혼자 곡을 쓰고 있다. 제 이야기, 저만의 스타일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작곡 공부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현은 "소녀시대 11년의 경험이 지금의 제 삶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단순히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그 시간을 보낸 것들이 제가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랜시간 활동을 했고,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 게 되게 소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서현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매순간 진짜 모습이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 내가 그 감정을 진짜로 느끼고, 진짜로 표현했을 때 그걸 시청자들도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현은 "2017년은 제게 터닝포인트였다. 올해는 성장하는 해가 아닐까. 어디까지 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되게 많은 경험을 했다. 연기적으로도 제가 그동안 했던 것과는 차별화된 감정 연기를 많이 할 수 있었고, 이 작품하면서 제 인생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을 하게 됐다. 이전에는 새로운 것을 눈에 앞두고 설렘, 긴장,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그런 것들을 직접 경험하고 실천함으로써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 무언가가 나한테 닥쳐왔을 때 쉽게 흔들리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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