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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종영 ‘러블리 호러블리’ 송지효♥박시후, 운명 역주행 끝 행복 시작

입력 2018-10-03 06: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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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운명을 역주행한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극본 박민주)에는 끝내 운명에 굴하지 않은 오을순(송지효 분)과 유필립(박시후 분)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유필립은 그간 잘 지냈냐는 오을순의 말에 울컥하고야 말았다. 빼앗긴 건 마음뿐이지만 자신이 누리던 모든 것을 그녀가 가져간 것 같이 큰 상실감을 느꼈기 때문. 하지만 오을순은 유필립과 바로 어제 만난 사람처럼 능청을 떨었다. 그런가 하면 유필립의 버럭하는 소리에 달려와 신고를 해주겠다는 시민에게 “괜찮아요. 전남친이에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곳은 보조작가 이수정의 천도제 자리였다. 유필립은 자신이 가진 돈으로 이수정의 억울함을 위로하기 위한 천도제를 열었다. 함께 절을 빠져나오던 중 오을순은 사동철(지승현 분)을 발견하고 급하게 뒤를 쫓았다. 하지만 사동철은 유필립에게 전화를 걸어 기은영(최여진 분)의 오피스텔 앞으로 올 것을 요구했다.

이미 사동철이 전화로 경찰에 자신의 범죄 사실을 모두 자수한 것. 이에 사동철에게 살인을 사주한 기은영 역시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사동철은 마지막으로 이수정의 가는 길을 보고 싶었다며 죗값을 받겠다고 말했다. 반면 기은영은 마지막까지 오을순에게 날을 세우며 반성없는 모습을 보였다.

오을순은 여전히 이성중(이기광 분)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유필립은 우연히 이성중과 오을순이 엘리베이터 안에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단단히 오해를 했다. 자신이 부재하는 사이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하게 된 것. 역으로 이 상황을 겪어본 이성중은 유필립의 오해를 뻔히 알면서도 “나쁘지 않네”라고 미소지었다.

그러나 오을순을 제대로 미워할 틈도 없이 유필립은 그녀가 자신으로 인해 다가오는 행운마저 밀어내며 살았다는 걸 알게 됐다. 곧장 오을순 집앞으로 달려간 유필립은 이성중의 차가 서 있는 걸 발견했다. 결국 유필립은 단념했지만, 알고 보니 오을순의 트럭이 고장나 잠시 차를 빌릴 것 뿐이었다.

유필립은 산사태 당시 만났던 점쟁이를 찾아다녔고, 오을순은 20년 전 굿을 해준 무당을 추적했다. 결국 두 사람은 또다시 한 지점에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김옥희(장영남 분)가 굿판을 벌였지만 끝내 굿을 벌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유필립은 자신이 스스로의 의지로 오을순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하면서도 “당신이 날 떠나겠다고 해도 난 당신의 선택을 존중할 거야. 운명이라는 말로 당신 잡고 싶지 않아”라고 그녀를 놓아줬다.

하지만 이성중이 사랑의 오작교로 나섰다. 이성중은 오을순이 사과나무를 옮겨심은 장소를 알려줬다. 이에 두 사람은 재회했고 오을순은 "각오는 해야 할 거야"라고 그에게 당부했다. 유필립은 "각오는 끝났어"라고 말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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