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BIFF종합]"차원 다른 울림"..'뷰티풀 데이즈', 이나영의 복귀 자신감

입력 2018-10-05 13: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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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뷰티풀 데이즈'가 가족을 생각나게 하는 따뜻한 감성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임을 증명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에서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오픈토크가 열려 윤재호 감독과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가 참석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윤재호 감독은 '뷰티풀 데이즈'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정말 영광이다.저의 첫 장편영화인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부산에서 태어났는데 개막작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감회가 남다르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영화 잘 봤다'고 말해줬다. 관객분들이 많이 찬아와 공감대를 형성하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말했다.

윤 감독은 극중 이나영이 스쿠터 운전을 대역 없이 직접 했다 밝히기도. 그는 "배우님께서 흔쾌히 해주신다고 했다. 옛날 스쿠터를 구했는데 실제로 다 해주셨다. 대역 없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이나영은 6년 만에 복귀하며 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대해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고 감독님의 대본이 하고 싶었던 영화였다. 그것을 여러분들에게 선보이는 게 굉장히 떨렸다. 즐겁기도 했다. 관객분들이 영화를 어떻게 봐주실까 걱정됐다"고 이야기했다. '뷰티풀 데이즈'에서 오광록은 이나영과 부부 호흡을 맞춘다. 그는 12년 만에 이나영과 다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시나리오를 받고 설레었다. 이나영 씨가 캐스팅 돼서 더 기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특별히 만나는 신이 있었던 건 아닌데 어렸을 때 프랑스문화원에서 자막 없는 프랑스 영화를 볼 때 만났던 프랑스 여배우 느낌이었다"며 "작품 안에서 독특한 개성이 있다. 이번에 만나게 돼 너무 좋다"고 해 이나영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이나영의 아들을 연기한 장동윤은 "저도 어제 영화를 처음봤다. 가족들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까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영화를 소개했다.

그는 "제가 감히 경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도 "언어가 어려웠다"는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혀 다른 언어였고 순수한 면도 있었다. 제가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해서 중국 음식을 많이 먹으러 다녔다. 그곳에서 그분들하고 얘기하고 관찰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나영은 장동윤과 닮았다는 이야기에 "촬영이 길지 않고 분량들을 그날 찍다보니까 소화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저희가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 저와 장동윤 씨가 묘하게 닮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각자 분량에 감정 조절하느라 둘이 만났을 때에는 극도의 감정을 눌러서 촬영해야 해서 서로 감정 잡느라 대화를 많이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이에 장동윤은 "제 얼굴 볼 시간도 없고 선배님 얼굴을 보면서 닮았다는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주변에서는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작업을 하면서 이나영 선배님은 저에게 워낙 선배님이시고 상상 속의 분이셨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수더분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배려를 잘 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유준은 "지금 날씨와 잘 어울린다. 보시고 나면 형제, 부모님들이 생각나는 따뜻한 영화다"라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장동윤은 "저희 영화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른 차원의 깊은 울림이 있다. 인물들의 관계, 감정을 집중해서 보시면 영화 톤에 비해 울림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예비 관객들에게 '뷰티풀 데이즈'를 향한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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