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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종합]"재능 발견 기대"…뉴커런츠 심사위원 5人이 임하는 자세

입력 2018-10-05 12: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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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사진=민은경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들이 영화제의 정상화를 기뻐하며 심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렸다. 김홍준 감독, 시 난순 프로듀서, 배우 라비나 미테브스카, 나센 무들리 시드니영화제 심사위원장, 배우 쿠니무라 준이 참석했다.

김홍준 감독/사진=민은경 기자
김홍준 감독/사진=민은경 기자

김홍준 감독은 "심사위원장이지만 우월한 위치에 있는 게 아니라 심사위원들을 대표해 가장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게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공식적인 상견례 겸 예비 미팅을 했는데 난 국제 경쟁 부문 심사를 맡은 건 처음이다. 다른 심사위원들은 칸영화제를 비롯해 여러 유수 영화에 심사를 거친 분들이라 나 역시 많은 것을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올해는 그동안 쌓아온 게 조금 더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심사위원들이 특수한 환경을 이해하고 있는 상태해서 성실하게 심사의 본분을 다하겠다. 난 각자의 견해 반영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진행해볼까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우 쿠니무라 준/사진=민은경 기자
배우 쿠니무라 준/사진=민은경 기자

쿠니무라 준은 "다시 부산국제영화제에 돌아와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예전에는 출연자로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심사위원으로 찾게 됐다"며 "첫 경험이라 상당히 부담스럽지만, 나에게도 새로운 재능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심사위원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라비나 미테브스카는 "많은 분들이 부산에 대해 말을 하더라.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정말 놀라운 도시인 것 같다. 좋은 영화들이 있는 영화제라 이곳에 와 정말 기쁘다. 새로운 재능 영화들을 보게 될 텐데 새로운 감독들을 발견하기를 고대한다"고 들뜬 마음을 보였다.

시 난순 프로듀서/사진=민은경 기자
시 난순 프로듀서/사진=민은경 기자

시 난순은 "나는 부산에 많이 왔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려움을 겪은 것 보고 마음이 안 좋았는데 정상화된 것뿐만 아니라 더 좋아 기분 좋았다. 개막식이 근래 들어 최고의 개막식이었다. 뉴커런츠 심사위원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 새로운 피의 수혈이 필요하다. 그래야 번성할 수 있다. 새로운 재능 있는 감독들의 작품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센 무들리 시드니영화제 심사위원장/사진=민은경 기자
센 무들리 시드니영화제 심사위원장/사진=민은경 기자

나센 무들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좋은 영화제라 생각한다. 올 때마다 항상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아시아 영화제에 있어서 좋은 창이 되고 있다. 내가 프로그래머라 도움이 될 정도다. 처음 왔을 때부터 정말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고 느껴왔다. 영화에 대한 열정을 잘 보여주는 개막식이라고 생각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려운 시간을 몇 년 보낸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국제 영화계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하고 있는 노력에 있어서 지원을 많이 했다. 정상화된 걸 보니 기쁘다. 심사위원으로 초청해줘서 감사하다. 영화들을 다른 심사위원들과 함께 작품들을 볼 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심사 기준을 언급하기도 했다. 시 난순은 "영화 자체로 감상한다. 감독이 이야기하는 게 무엇인지, 가치 있는 말인지,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많은 영화들을 보면 영화를 보고 나서 여러 가지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런 영화들을 찾고 있다"고 알렸다.

배우 라비나 미테브스카/사진=민은경 기자
배우 라비나 미테브스카/사진=민은경 기자

라비나 미테브스카는 "유고슬라비아에서 성장했는데 당시 사회주의 국가였다. 성장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독서였다. 우리 가족은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책을 최고의 예술로 생각했다. 최근에는 좋은 영화가 좋은 책만큼이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영화는 유럽과는 다른 것 같다. 마스터들의 영화 언어를 잘 계승해오는 것 같다.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영화는 영화관 나왔을 때 계속 느낌이 있는,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많은 용감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쿠니무라 준의 경우는 "관객의 시각에서 영화를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가 배우다 보니 각본을 봤을 때 참여한다면 어떨까 이미지화하려고 노력한다. 각본은, 영상은 어땠을까 등 상상을 계속하면서 영화를 봐왔는데 앞으로도 그런 관점에서 보면서 심사하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개최되며, 부산지역 5개 극장의 30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2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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