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합]"결혼=해피엔딩?"…'최고의 이혼' 차태현X배두나의 발칙한 시선

입력 2018-10-05 1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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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최고의 이혼' 제작발표회 / 사진=서보형 기자
KBS2 '최고의 이혼' 제작발표회 /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결혼과 이혼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던질 드라마가 탄생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연출 유현기/ 극본 문정민)의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에 위치한 아모리스홀 타임스퀘어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와 연출을 맡은 유현기 PD가 참석해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 후지TV에서 방송됐던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그릴 것을 예고하며 2018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현기 PD / 사진=서보형 기자
유현기 PD / 사진=서보형 기자

이날 연출을 맡은 유현기 PD는 ‘최고의 이혼’에 대해 “저희 드라마는 어떤 드라마라고 한 마디로 규정 짓기에 쉽지 않다”며 “이혼이라는 것, 그리고 같이 산다는 것, 남녀 간의 연애와 동거에 대한 생각의 차이, 그것 때문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엗 대해 깊이 있고 구체적으로 다룬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현기 감독은 “원작도 상당히 깊이가 있었고 일본 사회에 많은 화두를 던진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도 각색을 하면서 한국적인 느낌, 보편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과연 어떤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했을까. 이에 대해 유현기 PD는 “원작에서 좋은 점은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다만,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것은 원작과는 또 다른 창작품이 되어야 하기에 많은 부분 각색을 통해 바꿨다”고 얘기했다. 이어 유현기 PD는 “일본과 우리 사회는 가깝지만 정서적으로 떨어져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며 “원작에서는 캐릭터들이 하는 일이 다소 부족하게 그려지는데 저희 드라마는 그 부분을 더욱 풍성하게 그려 입체적으로 그려내고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태현 /  사진=서보형 기자
차태현 / 사진=서보형 기자

극 중 까다롭고 예민한 남자 조석무 역을 맡은 차태현은 이날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에 대해 “여지까지 해왔던 역할과는 결이 좀 다르다”며 “예민하고 까칠하고 내성적이다. 웃지도 않는 친구다. 드라마를 하면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간의 드라마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이어 차태현은 ‘최고의 이혼’에 대해 “이혼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코믹한 부분도 많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그간 '전우치', '프로듀샤', '최고의 한방', '1박2일', '거기가 어딘데??' 등 수많은 KBS 작품에 출연하고 있었던 차태현. 이에 대해 차태현은 "저도 기회가 된다면 KBS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KBS가 딱히 잘해주는 건 없지만 이상하게 빨려들어가서 몇 년 째 나오지 못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도 해보고는 싶다. KBS 사람들 너무 많이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출연진 중 유일하게 유부남인 점에서 극에서 그려지는 결혼생활에 공감을 느끼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이 드라마 대본을 보면서 저는 공감이 간다거나 그런 부분은 제목이 ‘최고의 이혼’이다보니 섣불리 얘기하기가 애매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넀다. 이어 차태현은 “솔직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다. 안한 분들은 이럴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겠지만 제가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과는 다른 점도 있어서 공감이 안 되는 부분도 있는데 그런 연기를 할 때 스태프 분들이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다. 서로에게 배워가면서 하는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배두나 / 사진=서보형 기자
배두나 / 사진=서보형 기자

극 중 자신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조석무와 이혼하게 된 강휘루 역을 맡은 배두나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꿈은 있지만 딱히 할 일은 없는 가정주부다”라며 “덜렁 대기도 하는 인물이다. 일본 원작과는 살짝 달라질 수 있다. 느긋할 수도 있지만 조금 다혈질인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이어 배두나는 ‘최고의 이혼’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배두나는 “사실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걱정했던 것은 리메이크 작이라는 거였다”며 “리메이크 작품이고 일본에서 굉장히 인기 있었던 걸작이었다. 이거를 정말로 더 현지화를 잘해서 잘 만들지 않는다면 굳이 다시 만들 필요가 있을까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대본을 보고 이거 정말 도전해볼 법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덧붙여 배두나는 “일본은 우리나라와 굉장히 문화가 다르다. 하지만 우리 작가님이 그런 면에서 현지화를 굉장히 뛰어나게 하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엘, 손석구 / 사진=서보형 기자
이엘, 손석구 / 사진=서보형 기자

극 중 석무의 대학시절 여자친구이자 이장현(손석구 분)의 아내 진유영 역을 맡은 이엘은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겉으로는 약해보이고 연약해 보이는 모습으로 남들과는 다른 이장현이란 인물과 살아가고 있다”며 “하지만 그러면서도 강하게 자기 것을 지켜나가는 단단한 내면이 있는 인물이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이엘은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울고 웃게 되더라. 동료 배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로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작품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손석구는 극 중 이엘이 분한 유영의 남편 역 이장현 역을 연기한다. 이날 손석구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유영의 남편이자 휘루와 석무의 이웃사촌이다”며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상한 캐릭터인 것 같다. 속을 잘 알 수 없어서 재밌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도 (이엘 씨와) 똑같이 대본이 너무 좋았다”며 “그게 가장 일 순위였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차태현, 배두나와 이엘, 손석구가 그려내는 두 부부의 모습을 통해 결혼과 이혼, 나아가 새롭게 구성되고 있는 가족의 다양한 그림들을 되짚어 볼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오는 8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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