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해피투게더4'가 한지민을 첫 게스트로 섭외하며 화려하게 시작했다.
지난 11일 KBS2 '해피투게더'가 시즌4로 포문을 열었다. MC 유재석을 비롯해 전현무, 조세호가 스페셜MC 지상렬, 워너원의 황민현과 함께 게스트를 만나기 위해 직접 부산을 방문, 한지민과 첫 시작을 함께했다.
'해피투게더'는 지난 2001년 유재석과 김제동의 2MC체제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시즌2와 시즌3를 거치며 오랜시간 목요일 밤을 책임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해피투게더'는 11년 만에 시즌3 대신 시즌4로 변신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면서 유재석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박명수와도 작별을 선택, 엄현경과 함께 '해피투게더'에서 하차하게 됐다.
11년 만의 변신은 시청자들에게 통했다. 한지민을 첫 게스트로 섭외한 '해피투게더4'는 화제를 불러모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날 한지민은 MC들을 쥐락펴락하는 입담과 소탈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워너원 박지훈의 '꾸꾸까까' 애교를 귀엽게 선보였고 황민현의 감미로운 노랫소리에 행복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한 꾸미지 않은 인간 한지민의 모습을 드러내 환호를 불러모았다.
한지민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한지민이 기존에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모습을 비췄던 것도 아니었기에 이번 '해피투게더4' 출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슈를 몰고 다녔다. 거기에 방송을 통해 공개된 한지민은 화수분 같은 소탈한 매력을 쏟아냈으니 더없이 빛났던 시간이었다.
다만 한지민의 존재감이 크다 하더라도 한 명의 게스트만으로 '해피투게더4'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고 가는 설정이 자칫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물론 다음 게스트는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 될 수 있기에 한 회만을 보고 개편된 '해피투게더4'를 논하기에는 섣부른 감이 있다. 그러나 톱스타 한 명만을 믿고 그 인기에 편승해 가는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함을 알리는 것.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의 조합은 여전히 유쾌했다. 여기에 스페셜 MC로 합류한 지상렬, 워너원 황민현의 조합은 기대 이상이었다. 소문난 입담꾼과 풋풋한 아이돌이 기존 MC들의 호흡을 더 환상의 케미로 이끌었다.
MC들과 첫 게스트 한지민의 활약으로 나쁘지 않았던 첫 시작. '해피투게더4'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경쟁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