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제훈이 진정한 로맨틱남으로 돌아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여우각시별'에서는 한여름(채수빈 분)에게 직진 고백하는 이수연(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이수연은 한여름이 "혹시 나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당당하게 "네"라고 대답해 한여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여름은 이수연과 공항을 함께 걷던 와중 "우리 오늘부터 1일이고 그런 건 아니죠?"라며 "어제 저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잖아요. 그럼 사귀는 거로 생각하는 건가 해서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수연의 대답은 무미건조했다. 그는 "그런 것 까진 생각 안 해봤는데요. 미안해요"라고 해 고백을 했던 사람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한여름을 향한 마음은 진심이었다. 이수연은 갈 곳 없는 한여름에게 "우리 집에 갈래요?"라고 했고 이에 당황한 한여름은 "그쪽한테 왜 나예요? 저는 그쪽에 비하면 평범하고 보잘것없는데"라며 이수연을 경계했다.
이에 이수연은 "3초밖에 안 걸렸거든요"라며 자신이 한여름을 3초 만에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 한여름이 거듭 묻자 "시간이 무슨 상관이에요. 마음이 움직이는 데 3초가 걸릴 수도 있고, 3년이 걸릴 수도 있는 거죠"라며 사랑을 전했다.
이제훈은 이수연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연기력으로는 이미 인정받은 지 오래된 배우이기에 그의 드라마 복귀는 더욱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여왔던 그지만 그럼에도 멜로 장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영화 '건축학개론'이 대표적인 사례라 볼 수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어린 승민 역을 맡았던 이제훈은 호흡을 맞춘 수지와 함께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훈훈한 비주얼과 부족함 없는 연기력은 그를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하게 하기도.
이제훈은 이 이후에도 '내일 그대와'를 통해 멜로 장인으로 거듭났다. 그랬던 그였기에 다시 멜로로 돌아온 이제훈은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수밖에.
이제훈의 '3초 고백'은 완벽하게 통했다. 채수빈도 시청자들의 마음도 움직이며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그가 앞으로 선보일 멜로 연기의 진수는 어떤 모습일까. '여우각시별'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물오른 이제훈의 멜로 연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