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남희석 부모가 남희석의 주도로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18일 저녁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부모와 다시 살아보는 남희석, 홍석천, 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버지의 보물창고를 공개하던 중 남희석은 "아버지가 일본 가서 낚싯대를 사왔는데 3만5000원이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3만5000엔이었다"라며 폭로했다. 남희석 아버지는 장비를 설명하던 중 "네가 사준 거"라고 말했다. 이에 남희석은 "내가 언제 사줬다고 하는 거지?"라며 울컥했다.
아버지의 낚시 장비들을 두고 가족 회의에 들어갔다. 장비 가격을 속이는 이유에 아버지는 "모르는 게 약이다. 존경 받고 싶으니까 속인다. '혼자 돈 다 쓴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이 집 돈 당신 혼자 번 거 아니라고 하니까 '알았어'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아버지는 색소폰을 들며 "이것도 120만 원 주고 샀다고 속였다. 1330만 원짜리"라고 말해 남희석과 어머니를 놀라게 했다. 아버지는 "보령 엄마에게 전화해서 돈 좀 보내 달라고 했다. 갚겠다고 했는데 '아버님, 제가 사드리는 거로 해라'라고 말하더라. 색소폰 불 때마다 며느리 생각하지"라고 털어놨다. 남희석은 "아버지는 색소폰을 주워왔다고 하더라. 제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효도했다고 말하고 싶은데 주워왔다고 하니 어머니는 '그런 거 주워오지 마라'라고 하더라. 아내가 치과에서 번 돈으로 해 준 거라 소리가 아픈 소리가 난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여보, 내가 속이려고 속인 게 아니라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속인 거다"라고 말했다. 남희석 어머니는 이에 불만을 드러냈다. 남희석은 2차 부부 클리닉을 시도했다. 아버지는 "그동안 당신 많이 속였는데 낚싯대랑 색소폰 있는 놈만 쓸게. 절대 안 속이고 다 털어놓고 살게. 여보 잘못했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남희석 어머니는 "'그랬구나' 하는 말이 안 나온다"라고 말해 2차 클리닉에 실패했다. 남희석은 3차 시도를 했다. 남희석 어머니는 "다신 그러지마"라고 전했다.
홍석천 아버지는 홍석천을 강제로 깨웠다. 홍석천은 잠에서 깨지 못했다. 홍석천은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라며 투정을 부렸다. 홍석천 어머니는 "억지로 일어나서 어떡해"라며 걱정했다. 홍석천이 여유롭게 옷을 고르는 동안 홍석천 아버지는 "고추 딸 시간이 지금밖에 없다. 비 오면 못 딴다"라며 다급해했다. 홍석천은 아버지와 텃밭에 가서 고추를 따기 시작했다. 홍석천은 "밭일 논일을 안 해 봤다. 나 되게 귀하게 자랐다. 그런 걸 (부모님이) 안 시켰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홍석천 아버지는 고추 따는 비법을 전했고, 홍석천은 척척 따라 했다.
홍석천은 부모님과 청양 출렁다리로 소풍을 갔다. 홍석천은 엄마 손을 꼭 잡고 걸었다. 홍석천 어머니는 "출렁거리는 대로 몸을 움직여봐"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출렁다리에서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홍석천은 "정신없이만 살았던 거 같다. 최근 문제가 그거였던 거 같다. 나는 언제 쉴까. 엄마 아빠랑 며칠 같이 있다 보니 시골에서 같이 있다가 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신이와 남동생은 장을 보러 갔다. 차 안에서 남동생은 말을 걸려고 했지만, 신이는 별 말이 없었다. 그 모습을 보던 패널들은 "동생이 말을 하면 답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놀랐다. 남동생은 "(누나와의 외출은) 34년 만에 처음이다. 아까 가면서 산만 보고 갔다. 누나 안 봤다. 다시는 둘이서 안 갈 거 같다. 아직까진 많이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장을 보고 돌아온 신이 동생은 "체할 거 같다"라고 하고는 바로 침대에 누웠다. 신이는 "잠깐 갔다 왔는데 왜?"라고 흥분했다. 홍석천은 "근호(신이 남동생) 귀엽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희석은 "형 안 돼. 유부남이야"라고 말렸다. 신이는 "오빠"라며 깜짝 놀란 제스처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을 먹으며 신이 가족들은 신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이는 "(남동생이) 때린 적도 없는데 나를 두려워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자매들은 신이에 대해 "50원 안 줬다고 뺨 맞았다"라고 폭로했다. 남동생은 신이에 대해 "그냥 불편해"라고 털어놨다. 신이와 남동생은 눈을 마주치는 화해의 시간을 보내려 했다. 신이가 옆으로 가자 남동생은 "안 할래. 체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가족들이 5만 원을 준다고 하자 눈빛 교환 시간이 준비됐다. 신이는 "3초 지나고 친해지길 바란다. 누나다 누나"라고 말했다. 남동생은 "못 볼 거 같은데"라고 걱정했다. 남매는 꾹 참으며 3초 눈빛 교환을 하고는 포옹으로 마무리했다.
눈빛을 교환하고 나서 남동생은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신이 역시 울컥했다. 가족은 "신이한테 고맙다는 이야기를 신이한테 안 하고 나한테 묻더라"라고 말했다. 남동생은 "누나가 힘들어도 힘든 내색을 한 적 없다. 제2의 엄마처럼 대학교도 보내주고 늘 항상 고마운 거 같다. 세월이 흐르면 친해지겠다"라고 털어놨다. 신이는 "결혼하고 애 낳고 도움이 많이 못 되는 거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신이는 "나이가 점점 들면 들수록 부모님도 그렇지만, 형제 자매들과도 그런 느낌이 든다"라고 터러놨다. 이에 남희석 역시 "지인들과는 한 달에 한두 번 만나고 하는데 형제 자매 부모님과는 그러지 않았다"라고 공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