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종합]'뉴스쇼' 백종원 "황교익과 싸운 것 아냐…겸허히 의견 참고하겠다"

입력 2018-10-23 11: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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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백종원이 황교익을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CBS 라디오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출연했다.

DJ 김현정은 백종원을 "요리사이자 사업가이자 방송인"이라고 소개했다. 김현정이 "세 가지 중 어떤 게 제일 마음에 드냐"고 묻자 백종원은 "사업가. 저는 요리사는 아니다. 연구는 하니까 요리 연구가는 맞다"고 밝혔다.

김현정이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을 언급하며 "요즘 TV에서 인상 쓰는 일이 많으시더라. 이것 저것 틀렸네 지적"이라고 말하자 백종원은 "그게 오해하시는 게 그 방송이 한 회분을 보통 12시간 이상 찍어요. 그사이에 웃는 장면이 되게 많은데 12시간짜리를 편집하다 보니까. (웃음) 성질내는 것만 나오더라"라고 해명했다.

김현정이 "백종원 치면 연관 검색어에 소유진 씨 말고 한 명 더 등장한다. 누군지 아시냐"고 묻자 백종원은 "누군지 안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현정이 언급한 사람은 바로 황교익.

김현정이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다. 같이 맛 쪽을 다루시는 분이니까 연관 검색어에 뜨는 걸 수도 있지만 최근에 논란이 있었다. '골목식당' 막걸리 편에 대해서 황교익 씨가 문제 제기를 했다. 방송에서 막걸리 12개를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는데 막걸리 전문가인 막걸리집 사장은 2개를 맞힌 걸로 나오고 백종원 씨는 12개를 다 맞힌 것인 양 오해가 되도록 방송이 편집을 했다. 백종원 씨에 대한 문제 제기라기보다는 방송 제작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다. 일종의 '백종원을 좀 신격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이런 뉘앙스의 이야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원래 황교익 선생님은 평론가시니까. 당연히 사회가 건강하게 크려면 내가 싫은 소리도 들어야 되고 다른 방향에서 보는 시선도 받아야 되는데 그런 일을 해 주시는 게 평론가분들이고. 평론가분들이 말씀하시는 걸 저희가 가타부타할 것 없이 참고를 하면 되는 거고. 정당하게 하실 말씀을 하신 거고. 그 말씀을 듣고 저희가 제작진하고도 '이거 이런 시선에서 보면 그렇게 오해할 수 있으니까 우리가 앞으로 신경을 써야겠다.'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종원은 "저는 황 선생님 얘기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 막걸리 하시는 다른 분들이 '너 왜 전통주 하는 사람을 억지로 꿰맞추냐.' 하는데 그럼 자기들이 도와주든지 그 사람을. (웃음) 자기들은 도와주지도 않고 먼 데서 바라보고 '너는 저 사람의 전통주 지켜야 돼. 너는 왜 자꾸 일반주를 만들라고 그래?' 저는 모르겠냐. 그런 사람들을 키워서 살려놔야 이분들이 돈을 벌든지 밥벌이가 돼야 그 사람이 전통주를 연구할 거 아니냐. 아니, 그런데 자기들은 하나 도와주는 것도 없이 옆에서 '콩 나와라 팥 나와라.'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현정이 "황교익 선생님하고 백종원 선생님 두 분 만나서 한번 푸셔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백종원은 "부딪히다니. 선생님이 좋은 말씀해 주시는 것"이라며 "오해하지 마라. 절대로. 평론가분하고 부딪힌다는 것은 이건 평론가분에 대한 굉장한 실례다. 평론가분은 어떤 시선에서든 어떤 말이든 하셔도 되는 거고 저희는 겸허히 평론가분이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 '저런 시선이 있을 수도 있구나.' 참고만 하면 되지. 이걸 싸웠다고 왜 (그러냐)"고 말했다.

백종원은 "절대 황교익 선생님을 그렇게 폄하하시면 안 된다. 굉장히 사회에 필요한 말씀도 많이 하시고. 왜냐하면 우리가 볼 때 평론가 말씀하시는 게 이게 틀렸다? 그것도 개인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같이 사업을 하거나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걸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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