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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폴란드로 간 아이들' 추상미, 배우→감독까지 4년을 바친 열정(언니네)

입력 2018-10-22 13: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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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추상미가 영화 감독으로 가슴 찡한 이야기를 전한다.

22일 SBS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의 '언니네 사랑방'에서는 배우이자 영화감독 추상미가 출연했다.

이날 추상미는 '언니네 라디오'를 다큐멘터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감독으로 찾아왔다.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이 위대한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 폴란드로 향한 추상미 감독과 탈북소녀 이송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추상미는 "4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라며 "완고가 나와야할 시점이어서 폴란드에 가서 취재를 하려던 차에 제가 가장 많은 정보를 얻어야할 원장님이 아흔이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 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영상으로 남겨서 의미를 전달하는게 좋을거라 생각해 극 영화에서 다큐로 전환을 하게 됐다. 극 영화는 내년에 들어가게 되고 다큐가 먼저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추상미는 '폴란드로 간 아이들'에서 출연부터 각본, 기획, 연출, 편집까지 총 1인 5역을 소화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편집을 뽑으며 "편집기사님이 먼저 해주신 부분도 있었는데 그때 제가 너무 헤매고 있어서 그 편집본을 쓰지 못했고 다 합해서 4년, 다큐 편집만 2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 가서 촬영한 여정은 재밌었고 의미있었다. 후반에 힘들었던 점은 작년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으르렁하고 있을 때 통일과 관련된 영화가 나오기 어려운 시점이었는데 2018년에 거짓말처럼 평화가 오더라. 전국민 중에 제일 기뻐하는게 저였을거다. 혼자 방에서 만세를 했다"고 전해 감동을 안기기도.

추상미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개봉날을 10월 31이라고 언급하며 "핼로윈 시기기도 하고 그 전에 큰 영화가 많이 나와서 100억이 넘는 영화들과 붙게 되는데 저희 영화는 너무 작은 영화다. 요즘은 이런 영화가 3일 만에 내려지는게 관례처럼 되서 걱정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편 이석준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추상미는 "저희 남편이 솔직히 이 영화를 만들면서 자기가 겪어야 했던 시간도 다큐로 만들어야한다고 하더라. 저희 남편한테 봐달라고 했는데 모니터링 고문을 당했다고 하더라. 자기도 판단 못하겠다고 다른 사람한테 보여주라고 하더라. 아주 냉정하게 보는 편이다. 많은 도움을 줬고 어려운 텍스트를 많이 취급하니까 잘 봐준다. 집안일도 하고 육아도 하다보니까 보수적인 사람이 살림꾼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추상미는 "영화 배우로서 활동하면서 불만을 가졌던게 남자 감독님 많으시니까 여자 캐릭터가 현실적이기보다는 아무래도 남자 입장에서 보는 여자 캐릭터가 많았다. 그래서 정말 리얼한 여자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 너무 리얼해서 캐스팅 안되는 역할을 제가 해볼 계획이 있다"고 감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추상미 감독의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오는 10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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