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아침마당' 추상미 "전쟁 비극 뿐만 아니라 폴란드의 사랑도 담고 싶었다"

입력 2018-10-23 08: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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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아침마당' 방송캡처
KBS2 '아침마당'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추상미가 영화를 만든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23일 방송된 KBS2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폴란드로 간 아이들'로 돌아온 추상미가 출연했다. 추상미는 "폴란드에 가니, 한국 전쟁 당시 1500명의 남한 고아들이 왔었다고 했다. 폴란드 분들이 품어주셨다"고 했다.

추상미는 "당시 사회주의 국가라 리얼리즘이 발달된 시기라 자료가 다 남아있었다. 그 분들은 아직도 남한 고아들의 이름과 한국말까지 다 기억해서 신기하더라"라고 했다.

함께 간 배우는 이송으로 탈북민이라고. 추상미는 "남한 배우 뿐만 아니라 탈북 배우도 출연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디션을 보고 뽑게 됐다. 특유의 향취를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 번 북송됐던 친구들은 상처가 굉장히 많다. 그러나 상처 경험을 말해줘야 시나리오에 반영을 하게 되는데 말을 안해주더라. 그러나 막상 같이 폴란드에 가니 눈물을 쏟더라"라고 비하인드 일화르 말했다.

추상미는 "폴란드 분들이 겪은 전쟁 상처도 큰데 남한 고아들이 그 사건이 일어난지 7년 만에 왔다. 생전 처음 보는 동양인이었는데도, 당신들의 유년시절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모두 엄마, 아빠라고 부르게 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폴란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돌보면서 상처를 치유한 것 같다. 그러나 8년 뒤 북송하라는 명이 떨어져 헤어졌다고 들었다. 저는 전쟁의 비극을 그리고도 싶었지만, 사랑을 수습해준 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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