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한승연이 신현수를 향한 마음을 인정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드라마 '열두밤'에서는 한유경(한승연 분)이 차현오(신현수 분)에 대한 마음을 인정하자마자 이별이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유경은 차현오와 키스 후, 권기태(김범진 분)의 전화를 받아들었다. 한유경은 차현오와의 자리를 피해 전화를 받았다.
권기태는 한유경이 한국에 있음을 짐작하며 "그 남자 누구냐"며 사진에 담긴 차현오를 궁금해했다. 이에 한유경은 "우린 헤어졌다. 내가 뭘 찍든 너와는 상관없다"고 화를 냈다. 하지만 권기태는 "그날 기억안나냐. 우리집에 찾아왔던 날, 네가 먼저"라며 말을 이었다. 과거 한유경은 권기태를 찾아가 "네가 필요하다. 도와달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한유경은 "기억이 없다"고 부정했다. 이어 한유경은 전화 너머로 여자 목소리가 들려오자 권기태와의 전화를 황급히 끊었다.
그러나 권기태는 포기하지 않고 한유경의 마음을 흔들었다. 권기태는 "너 나에 대한 마음 안 끝났다. 그 남자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잠깐 흔들리는 거니 착각하지 마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권기태의 연락 이후 자신의 감정에 고민에 빠진 한유경은 "내가 실수했다. 술이 올라서 그랬다"며 차현오에게 키스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차현오는 "거짓말이지"하고 되물했다. 한유경은 "거짓말 아니다. 아까 연락 온 사람, 만나는 사람이다"라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차현오는 직진이었다. 차현오는 한유경의 거절에도 "나는 진심이었다. 너를 알고 싶다고 한 것도, 키스한 것도"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한유경은 "너도 잘 모를 수 있다. 네 감정이라고 네가 어떻게 다 알겠냐"고 또다시 거절의 말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현오는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차현오는 길을 나서는 한유경에게 "같이 가줄까"하고 묻기도 했다. 그러나 한유경은 그런 차현오를 재차 거절하며 혼자 뒤돌아섰다.
이날 한유경은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 일기를 썼다. 그 내용은 "비가 왔으면 좋겠다. 잠깐 흔들린 결과는 뻔하니까.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분명 후회할 거니까. 이상한 남자애, 차현오. 운명. 휘둘리지 말자. 사진만 생각하자. 이건 그냥 지나가는 감정이다. 지나간다. 지나갈 거다"였다.
다음날 차현오는 아침 일찍 이리(예수정 분)의 사진관에 방문해 찍었던 증명사진을 찾았다. 사진을 전해주며 이리는 '오작교'답게 "나보다 더 잘 찍는 사람이 있다. 그렇지만 더는 오지랖이니까"하며 말을 아꼈다. 차현오는 심각한 표정으로 게스트하우스 '해후'에 들어왔고 이런 차현오를 문앞에서 만난 윤찬(황재원 분)은 "그 누나랑 사랑싸움을 했나보다"고 나이답지 않은 예리한 말을 했다.
차현오는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와 막 밖으로 나서려는 한유경을 만났다. 차현오는 한유경에게 "어떨 때 사진을 찍냐"고 물었다. 한유경은 "놓치기 싫을 때, 그 순간을 놓치기 싫을 때. 그럴 때 찍는다"고 대답했다. 한유경은 질문의 이유를 물었고 차현오는 "그냥 기다려도 될까 싶어 물었다"고 대답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차현오는 무용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차현오는 전여자친구 박선주를 만났다. 박선주는 "너 보니까 내내 떨렸다. 확실하게 하고싶다"고 신현수에게 말했다. 신현수가 거절할 거같이 입을 떼자 박선주는 "무용에 남은 네 미련 확인하고 싶어서 온 거 안다. 매달리는 거다. 너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현재 무용을 하고있는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도 전했다. 이에 박선주를 먼저 보낸 차현오는 무용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그런 차현오에게는 "얘기 들었다. 다시 무대 올라가고 싶다고?"라는 아버지의 연락이 왔다.
한편 한유경은 친구 강채원(이예은 분)을 만나 피에르(펠리페 분)과의 관계를 물었다. 이는 강채원의 연애상담이기도 하면서 자기 자신의 연애상담이기도 했다. 한유경은 채원의 말을 들으면서 차현오를 생각했다. 한유경은 차현오의 말을 떠올리며 "기다린다는 게 설마 날까?"하고 채원에게 물었다. 한유경은 채원에게 현오와 키스를 한 것도 말했다. 한유경은 "뭐가 문제냐"는 채원의 말에 "지나가는 감정일 수도 있지않냐"고 물었다. 이에 채원은 "과연 지나가질까"하는 우문현답을 날렸다. 한유경은 이리의 조언과 현오의 말들을 떠올렸다.
이후 한유경은 깨달음을 얻고 차현오와 약속한 공연장으로 향했다. 차현오는 공연장에 들어가지 않고 망설이고 있었다. 마침 한유경에게는 권기태의 전화가 다시 걸려왔고 한유경은 "나 흔들린 거 아니다. 그냥 저질러 볼 거다. 어제 보낸 메일은 무시하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한유경은 망설이는 듯한 신현수에게 다가가 "안들어가고 뭐하냐. 너때문에 열받아서 널 찾아다녔다. 이 공연 보고싶어서 온 거지? 늦은 줄 알면 뛰어라"라고 말하며 차현오의 손목을 잡아챘다.
한유경은 기지를 보이며 차현오에게 공연을 보여주기위해 애썼다. 이미 늦어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유경은 눈물연기까지 선보였다. 이에 차현오는 "네 눈물 보는 거 세번째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유경은 "두번짼데? 버스에서, 그리고 지금"이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차현오는 "공항에서"라고 말하며 공항에서 우는 한유경을 봤음을 고백했다.
이날 한유경과 차현오는 한유경의 눈물연기 덕에 윗층에서 공연을 지켜볼 수 있었다. 차현오는 공연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한유경은 그런 차현오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한유경은 차현오를 사진으로 남겼다.
이후 차현오는 "열받아서 나 찾았다는 말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한유경은 "너만 솔직한게 얄미웠다"고 답했다. 차현오는 "덕분에 공연 잘봤다. 이제 내 차례다"며 한유경을 자전거 뒤에 태웠다. 차현오는 한유경을 이리의 사진관에 데려갔다. 사진관 문은 이미 닫혀있었다. 차현오는 "내 차례라고 했잖아"하며 닫힌 문을 두드렸고 이리가 나와 문을 열어줬다.
한유경은 "오늘 찍은 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차현오에게 당일 찍은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다. 대신 한유경은 "이거 창피한데"라며 이전에 찍었던 차현오의 뒷모습 사진을 보여줬다. 차현오는 고마워했다. 하지만 한유경과 차현오의 이별은 머지 않았다. 한유경은 내일 돌아가기로 되어있었다. 이리는 한유경에게 "다음에 만날 때는 우리 이름으로 부르자. 사람 일은 알 수 없는 거니까"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유경과 차현오는 이리의 사진관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은 소리를 지르기도,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그리고 비가 쏟아졌다. 처마밑으로 비를 피한 한유경은 "나 지금 이상한데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유경은 "이제 너한테 거짓말 안 한다. 이건 실수 아냐"라며 차현오에게 먼저 키스했다. 그런 한유경에게 차현오는 "가야 돼, 오늘 떠나"하며 이별을 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