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설명 필요한 '제3의 매력', 호불호 없는 서강준으로 본 빛

입력 2018-10-28 12: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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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제 3의 매력'이 서강준의 연기력으로 빛을 보고 있다.

서강준과 이솜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제 3의 매력'(연출 표민수|작가 박희권, 박은영)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린 12년의 연애 대서사시.

초반 스무살의 풋풋한 연애를 현실감 있게 잘 그려낸 '제3의 매력'은 스무살의 풋사랑을 경험하는 온준영(서강준 분)과 어려운 상황 때문에 결국 사랑을 포기하게 되는 이영재(이솜 분)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스물일곱 재회한 두 사람 사이에 제2의 남자 최호철(민우혁 분)이 등장하면서 드라마는 설득력을 잃고 말았다. 비록 질투가 많고 속이 좁긴 하지만 자신밖에 모르는 준영을 두고 호철에 흔들리고 여지를 주는 영재의 행동은 이해 밖이었다. 또한 준영을 여전히 '사랑한다'고 말하고 자신의 잘못을 알면서도 '미안하다'는 이유 때문에 고치려하는게 아니라 이별을 고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답답한 고구마를 선사하기도.

이처럼 현실적이고 공감이 필요한 로맨스 드라마에 이해가 필요해지자 초반 호평이 쏟아졌던 것과 별개로 '제3의 매력'은 점점 떨어지는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그럼에도 '제3의 매력'이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서강준의 호불호 없는 연기력.

현실성 없는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강준은 '제3의 매력'을 통해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외모 뿐만 아니라 연기까지 되는 '만능'배우로 거듭났다. 스무살의 미숙한 매력을 위해 치아교정, 뽀글머리에 만취까지 거침없이 망가져 감탄을 불러일으켰고, 코믹이면 코믹. 애절한 로맨스면 로맨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최고의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호불호 없는 서강준의 연기력은 '제3의 매력'의 고정 시청자 층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앞으로 서강준은 '제3의 매력'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른둘의 연애를 그려낼까. 이것이 시청자들의 '제3의 매력'에 계속되는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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