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인희 기자]방송인 김태진이 달라진 생활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게스트로 '잼아저씨' 김태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진은 "연예가중계 공무원이자 잼아저씨로 활약하고 있는 김태진입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섭외 전화를 받고 정말 기뻤다. 몇 달 전 '해피투게더'에 나갔을 때 명수 형에게 '라디오쇼' 팬이라고 밝혔다. 그 후 전화를 계속 기다렸는데 마침 전화가 와서 명수 형이 섭외해준 줄 알았다. 불러주셔서 영광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태진은 근황을 묻는 말에 "요즘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 '모바일 퀴즈쇼'를 데일리로 하고 있다. 보통 동시 접속자가 10만 명 가까이 된다. 제일 많을 때는 22만 명 정도 됐다.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DJ 박명수는 자연스럽게 "이렇게 바쁜데 얼마 버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김태진은 "이 질문 받을 줄 알았다. 3년 전에 30년 만기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았는데 내년이면 다 갚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축하드린다. 대견하다"고 감탄하며 "요즘 아내의 반응은 어떠냐"는 질문도 던졌다. 김태진은 "아내도 좋아한다. 예전에는 아침에 나갈 때 자고 있었는데 요즘에는 현관에서 악수도 해주고 도시락도 싸준다. 언제 들어오냐고 챙기기도 해준다"며 웃었다.
김태진은 또 "리포터 생활 16년 하는 동안 가장 수입이 좋다. 이러다가 또 원상 복귀 될 수 있으니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라진 인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김태진은 "어떻게 해서 모바일 퀴즈쇼를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에 "원래는 이런 형태의 방송을 미국에서 시작했다. 중국에서도 작년 말에 유행했다. 그 흐름을 타고 올해 초에 우리나라에서도 시작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하면 유명세를 노리고 방송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걸로 인해서 잘돼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혼란스러울 정도로 너무 잘돼서 놀랐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옛날에는 제가 지나가면 '저 사람 리포터 아니야', '연예가중계 그 사람인가'라고 반응했는데 이제는 아예 저를 알아보신다. 인사도 건넨다. 옛날에는 알아보더라도 그냥 지나쳤는데 요즘에는 웃으면서 좋아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김태진은 오랜 시간 리포터로 활동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연예인으로 배우 송중기와 모델 이소라를 들었다. 김태진은 "송중기 씨는 항상 와서 식사했냐고 물어봐 준다. 언제 만나도 항상 따뜻하게 챙겨준다. 배려에 감동한 적이 많다. 이소라 누나도 워낙 잘해주고 결혼식 축의금도 많이 챙겨줬다"며 웃었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태진은 "저는 사실 유명해지고 싶지 않았다. 생계형 방송인으로 오랫동안 하는 게 꿈이었는데 요즘 많이 알아봐 주셔서 행복하고 정말 감사하다. 백발이 되어서도 연예가중계 게릴라데이트 진행하고 싶다. 모바일 퀴즈쇼도 마찬가지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방송을 마치며 박명수는 "개편 때 김태진과 함께하는 퀴즈 코너를 만들고 싶다. 좋은 소식 기대해 달라"며 새로운 코너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