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김현중이 안지현을 위해 시간을 멈췄다.
31일 밤 방송된 KBSW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연출 곽봉철/극본 지호진)에서는 김선아(안지현 분)를 위해 시간을 멈추는 문준우(김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준우와 김선아는 시간과 관련한 계약서를 썼다. 시간을 멈출 때 미리 알려주고 멈춰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계약서를 다 쓴 다음 김선아는 "딱 한 번만 나 위해서 시간을 멈춰 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는 "내가 지하방 비밀 지켜주는 조건으로"라고 말했다. 문준우는 "안 된다"라고 거절했다.
김선아는 세입자가 독촉을 하자 문준우를 찾아가 시간을 멈추면 안 되냐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김선아는 세입자에게 돈을 갚기 위해 눈알 붙이는 일을 새벽까지 했다. 그러던 중 잠들었다.
그때 누군가가 나타나서 옆으로 쓰러지는 김선아를 제대로 눕혔다. 김선아가 눈을 뜬 다음에는 모든 일이 마무리된 다음이었다. 김선아는 세입자에게 빌린 돈을 갚았다. 건물이 넘어갈 뻔한 위기를 겨우 막았다. 세입자는 "건물주가 돈을 늦게 줘서 이자 납입일이 다가왔네. 그건 언제 줄 거냐. 내일이다. 나도 이렇게까지 하는 게 너무 싫다. 함께해 온 세월이 있는데 일주일 더 줄게. 갚아. 단 조건이 하나 있는데 세차 좀 해라"라고 말했다.
김선아는 세입자의 차를 세차하던 중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했다. 손과 발이 결박됐지만, 차 안에서 애를 쓰며 풀었다. 낯선 곳에 도착하고 김선아는 도망쳤다. 알고 보니 세입자가 일부러 시켰던 것. 세입자는 "그 정도면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차릴 정도로 똑똑한 애"라고 말했다.
김선아는 납치를 당했다가 도망쳤다며 경찰에게 말을 했지만, 경찰은 "납치 그런 역사가 없다. 혹시 원한 관계라도 그런 게 있냐"라고 물었다. 김선아는 그 순간 세입자의 얼굴을 떠올렸다. 집으로 돌아오자 세입자와 마주쳤다. 세입자는 "너 내 차 세차가 하기 싫음 하기 싫다고 하지. 어떻게 도망쳐"라고 말했다. 김선아가 "양아치 새끼"라고 하자 세입자는 김선아 뺨을 때렸다. 세입자는 "내일까지 시간 줄 테니까 내일까지 돈을 갚든지 아니면 이 건물 나한테 넘겨"라고 협박했다.
김선아는 세입자에게 찾아가 얼굴에 돈을 던지며 "네가 좋아하는 돈이다. 내가 어떻게 해서든 돈 다 갚을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라고 말했다. 세입자는 분노하며 자신이 아는 깡패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했다. 깡패들은 배달을 하러 간 김선아를 다시 한번 납치하러 갔다. 김선아는 도망쳤고, 그 순간 문준우가 그 모습을 보고 시간을 멈췄다. 김선아는 문준우 품에 안겨 울었다. 문준우는 "내 시간이 이제 곧 그쪽으로 흘러갈 거야"라고 말했다.
김선아는 "우리 외삼촌이 301호한테 진 빚이 7000만 원, 이제 10억이 넘는다. 착한 우리 아빠, 사기 치고 튄 외삼촌. 엄청난 스토리"라며 세입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털어놨다.
김선아는 과거를 회상했다. 외삼촌이 돈을 빌려가고 아버지와 둘이 살던 김선아였지만, 어느 날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장례식장에서 세입자와 외삼촌이 찾아왔다. 외삼촌은 "고2면 열여덟이고 남아 있는 혈육도 제가 유일하다. 제가 선아 보호자니까 건물부터 팔아서 빚부터 털고"라고 말했다. 김선아는 "보호자라는 사람이 보호할 가족 나이도 제대로 모르냐"라며 따졌다. 김선아는 누구한테도 보호받을 필요가 없다며 건물 절대 팔 일 없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자랑 원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선아는 "그 인간들은 어떻게 했냐"라고 문준우에게 물었다. 문준우는 설명하지 못했다. 문준우는 세입자와 깡패들을 높은 컨테이너 위로 옮겼던 것. 문준우는 김선아의 이야기를 들고 밤 늦게 찾아갔다. 문준우는 "제가 그쪽 빚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라고 입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