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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영원히 잠든 큰 별"…故신성일, 눈물의 발인(종합)

입력 2018-11-06 11: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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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故 신성일의 발인이 엄수됐다.

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영화계의 큰 별 배우 故 신성일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아내인 배우 엄앵란, 아들 강석현, 딸 강수화, 딸 강경아 씨 등의 직계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은 배우 안성기,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등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영결식의 사회는 배우 독고영재가 맡았다. 개식사에 이어 묵념, 그리고 약력보고 후 추모영상 상영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어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의 조사와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의 추도사가 이루어졌다.

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그저 가슴이 먹먹하다. 선배님처럼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린, 대단한 대스타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며 "선배님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스타였다. 같은 시대에 산 것이 행운이었다. 선배님은 한국 영화의 전설이었고 역사였다. 큰 별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육신의 죽음만이 있을 뿐"이라고 애도했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은 "불과 한 달 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당당하고 의연하게 걸어오시던 선배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내가 여기 왔으니 걱정 말라'라는 듯 모두를 바라보던 눈빛은 영화인들에게 무한한 든든함이었다. 500편이 넘는 수많은 영화를 남긴 선배님은 이제 사람들의 마음속에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되셨다. 매 순간 영화인으로서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주신 선배님. 그 애정을 기억하겠다. 한국 영화가 세계 영화의 모범이 되고 목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늘에서 평안하고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고인을 기렸다.

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앞서 故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계속해서 항암치료를 받아오다 4일 오전 2시 30분께 향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1960~1970년대를 장악한 인기 배우다. 지난 1957년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전속배우가 되며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그는 이후 1964년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카리스마 있는 반항아 이미지로 인기몰이를 했다.

이후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불타는 청춘'(1966), '별들의 고향'(1974). '겨울 여자'(1977년) 등 무수히 많은 대표작을 남겼다. 고인의 주연작만 500편 이상이다. 1964년부터 1971년까지 8년간 개봉한 1194편의 작품 중 324편이 故 신성일의 출연작이었다.

1968년과 1990년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대종상영화제 공로상, 부일영화상 공로상 등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1994년에는 한국영화제작업협동조합 부이사장을 맡았다. 2002년에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춘사나운규기념사업회 회장직을 지내는 등 한국 영화계를 위한 활동도 적극적이었다.

한편 오늘(6일) 오후 1시에는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한다. 오는 7일 오전 11시 경북 영천에서는 고인의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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