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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마지막까지 통쾌"…'플레이어' 송승헌, 사기캐 변신 通했다

입력 2018-11-12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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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플레이어' 14회 방송화면캡처
OCN '플레이어' 14회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송승헌의 연기변신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이 1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강하리(송승헌 분)의 아버지인 최현기(허준호 분)를 살해하고, 그에게 비리검사라는 오명을 씌운 ‘그 사람’(김종태 분). 이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를 제 손 안에서 주무르는 절대 악을 향해 달려 나갔던 강하리, 차아령(정수정 분), 임병민(이시언 분), 도진웅(태원석 분)은 마지막 유일무이한 ‘그 사람 스캔들’을 터뜨리고 ‘그 사람’과 그의 추종자들을 모두 검거하는데 성공해냈다. 마지막까지 통쾌한 전개였다.

하지만 그간 불법을 저질러온 ‘플레이어’들에게도 법의 심판이 다가왔다. 장인규(김원해 분) 검사는 이들과 함께 법의 처벌을 받으려 했지만, 플레이어들은 이를 제지했고 자신들만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렇게 실형을 선고받은 채 호송차에 몸을 실은 강하리, 임병민, 도진웅. 그때 차아령이 등장했다. 호송차를 차아령이 탈취한 것. 그렇게 이들은 새로운 인생을 향한 또 다른 질주를 시작했다.마지막까지 ‘플레이어’는 남다른 통쾌함으로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의 쾌감을 선물했다.

이 덕분일까.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플레이어’가 기록한 시청률은 전국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5.8%. 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13회가 기록한 4.6%의 시청률보다 1.2%P 상승한 수치로, ‘플레이어’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그간 매회 4%대의 시청률을 유지해오며 OCN 장르드라마의 자존심을 꿋꿋이 지켜왔던 ‘플레이어’는 이처럼 마지막까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맺을 수 있었다. 매회 짜릿한 대리만족을 선사하는 통쾌한 전개, 배우들의 남다른 케미와 연기력이 큰 몫을 했다.

배우 송승헌 / 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송승헌 / 사진=민선유 기자

특히 송승헌의 연기변신이 가장 큰 몫을 했다. 극 중 검사의 아들로 태어나 전국 상위 0.1%의 수재로 살아가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거짓으로 둘러싸인 사기꾼의 삶을 살아가는 강하리 캐릭터를 연기한 송승헌. 그는 그간의 작품들에서 보여 왔던 무겁고 진중한 모습에서 벗어나 능글맞은 본투비 사기캐로 과감히 변신을 시도했다. “배우 송승헌이 아닌 실제 지인들과 있을 때 송승헌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송승헌을 캐스팅하게 됐다”는 고재현 감독. 그런 고재현 감독의 선구안과 송승헌의 연기력이 어우러지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었다.

지난 제작발표회 당시 강하리 캐릭터를 맡는 것에 대해 “송승헌이 저런 연기를 한다는 것을 처음 보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다”라고 얘기하며 완전히 새로운 연기변신을 예고했던 송승헌. 그의 말과 같이 송승헌은 ‘플레이어’에서 과거 MBC ‘남자 셋 여자 셋’에서 보여줬던 유쾌함을 다시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완벽한 연기 변신이었다. 여기에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의 케미까지 더해졌다. 넷이 함께 있을 때면 발현되는 남다른 시너지는 ‘플레이어’의 유쾌한 전개에 어우러지며 극의 극강 매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드라마 설정상 과거 OCN 오리지널 시리즈인 ‘38사기동대’, ‘나쁜 녀석들’과 비슷한 점이 보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플레이어’는 상황이 아닌 플레이어들의 케미에 더욱 집중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OCN 오리지널 시리즈의 명맥을 완벽히 이어냈다. 그렇다면 이제 후발 주자가 어떤 성적을 낼지가 중요했다. ‘플레이어’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프리스트’는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연우진, 정유미, 박용우가 함께하며 영화 ‘국가대표2’,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신예 문만세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연출, 촬영, 조명, 음악, 미술, VFX, 안무 등을 꽉 채우는 제작진들의 만남으로 영화를 뛰어넘는 리얼한 비주얼과 스케일을 선보일 작품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과연 ‘프리스트’는 ‘플레이어’의 성적을 이어받아 OCN 오리지널 시리즈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내비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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