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방탄소년단이 광복 티셔츠 논란과 '엠스테' 방송 취소에도 여전한 일본 내 인기를 자랑했다.
오늘(13일) 방탄소년단의 일본 투어 시작을 알리는 도쿄돔 앞에는 수많은 팬들로 가득 찼다. 공연은 저녁 6시 시작이지만 이미 오전부터 도쿄돔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앞서 지난 8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방탄소년단의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엠스테)'에 출연이 불발됐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 '엠스테' 측은 "이전에 방탄소년단 멤버가 착용했던 티셔츠 디자인이 문제가 됐다. (티셔츠) 착용의 의도를 묻는 등 소속 레코드 회사와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유감스럽게도 이번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멤버 지민은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일본에 떨어진 원폭투하 사진이 함께 프린팅된 티셔츠를 입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일부 일본 매체가 반일 처사라고 비난해 논란이 됐다. 미국, 영국 등 복수의 외신은 티셔츠 논란과 방송 취소를 보도하며 일본과 한국의 역사적 관계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일본 내 인기는 주춤하는 기색이 없다. 오늘(13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11/5~11/11)에 따르면, 지난 7일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9번째 싱글 '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파트 2'(FAKE LOVE/Airplane pt.2)는 45만 4829포인트를 기록,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앨범 발매 첫 주에 40만 포인트를 넘긴 해외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 최초. 또한 이번 앨범은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도 발매 첫날 1위에 올라 6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늘(13일) 일본 도쿄돔 콘서트를 시작으로 쿄세라돔 오사카,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러브 유어셀프' 일본 투어를 개최한다. 티셔츠 논란이 무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