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공부의 신 강성태가 수능을 이틀 앞두고 꿀팁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서는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출연했다.
박명수는 "저 역시 작년에 수능 문제를 풀어본 적 있다"며 "그 때가 갑자기 생각난다. 정말 '무한도전' 재밌게 했다"고 '무한도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수능을 이틀 앞두고 강성태를 소개했다. 그는 "오늘은 특이한 스케줄은 없다. 일주일 전 쯤 많다고 닥치면 수그러든다. 매일 새벽 6시에 학생들과 공부하는 방송을 한다. 매일 하는데 저도 이걸 왜 시작했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 삶이 수험생과 흡사하다. 실제 수능도 치르고 학생들이 하는 삶을 살아야 멘토링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에 박명수는 "작년에 수능을 봐 보니 질문 자체를 모르겠더라. 지금 수험생들이 정말 대단하다. 저는 국어는 10개 푸는데 시간이 다 지났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수입이 얼마나 되냐고 공식 질문을 했고 이에 강성태는 "최근 들어 나도 성공했다는 게 느껴졌던 게 편의점을 들어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100원 단위를 안 보더라. 그 때 대한민국에서 예전에는 초코우유가 1200원인지 1300원인지 민감했는데 요즘에는 먹고 싶은 것 먹는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또 같이 하는 대학생 멘토들에게 돼지고기를 사준다. 소고기는 특별한 날 불고기 정도로 해결한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입이 가장 많은 분야에 대해서는 "엄청 하나가 많은 건 아닌데 여러가지다. 강연이 가수로 치면 행사 아니냐. 그게 제일 돈을 많이 버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강성태는 이어 "점촌에 살다 화곡동으로 이사를 오니까 적응을 잘 못 했다. 중학교 올라가서 학원 폭력을 경험했다. 쉬는 시간에 한 친구가 제 얼굴에 침을 뱉은 적도 있었다"며 "적응도 못했고 사실 그 열등감 때문에 공부를 하게 됐다. 그런데 생각만큼 성적이 안 올랐다. 수업 시간에 안 졸고 잘 듣는데 성적이 안 좋은 친구들이 있지 않나. 그게 저였다. 그래서 공부법에 관심을 가졌다"며 지금의 강성태가 있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그는 매년 수능을 학생들과 함께 봐왔지만 올해부터는 수능을 보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성태는 이에 대해 "수능을 보러 갔어도 일부러 다 틀리게 답을 냈다. 한 명이라도 깔아줘야 하지 않나.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저를 알아보는 학생이 있다.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면 안 돼 꽁꽁 싸매고 갔는데 끝날때쯤 다들 알아보시더라. 그래서 안 보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강성태는 또한 "이번 수능은 어려울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이런 얘기를 해야 대비하지 쉽다고 하면 PC방 간다. 전날도 긴장된다고 게임한다. 제 속이 뒤집어진다. 특히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는데 그게 문제가 쉬워진다는 게 아닌데 그 지점을 간과하는 학생들이 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어야 했다"며 "수능날 스케줄을 그대로 따라해라. 점심 먹는 시간도, 쉬는 시간, 쉬는 시간에는 뭘할지까지 그대로 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강성태의 조언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작 좀 하셔야 했다. 결국 방법은 실수를 줄이는 거다. 여러 이유 때문에 실수를 많이 한다. 실수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실수했던 걸 모은 다음에 시험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안 되는 과목이 있는 게 아니라 공부를 잘하는 친구는 수학 중에서 어떤 유형이 많이 틀리는 지 딱 알고 있다. 그걸 내 껄로 바꾸면 된다. 시간이 없으면 목차를 보고 개념을 설명해봐라. 그럼 부족한 게 추려진다"는 조언도 이어했다.
또한 "저는 청심환이 도움 됐다. 환을 다 먹지는 않고 조금씩 먹었다. 그런데 지금 먹어야 한다. 안 먹다가 시험 당일에 먹었다가 마음 편해져서 꿀잠 잘 수 있다"고 현실적인 답변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게 "너무 고생 많았다. 방송을 보셨으면 이제는 공부를 해라. 불변의 진리는 지금 본 건 바로 기억 난다는 거다"고 했으며 학부모들에게는 "너무 많은 걸 해주려 하지 마라. 평상시 하던 대로 해주셔라"라고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