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성산동 한끼가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CP 윤현준/PD 방현영, 채성욱, 김나현, 안정현, 서형원) 105회에는 키의 편의점 한끼, 장우혁의 따뜻한 가정집 한끼가 그려졌다.
규동형제는 이날의 밥동무를 만나기 위해 망원동에 위치한 한 오락실을 찾았다. 오락실의 주인이 바로 이날의 밥동무라는 것. 계단을 따라 내려간 지하실에서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긴 가면을 쓴 밥동무를 마주한 강호동은 단번에 두 사람이 장우혁과 키라는 걸 알아차렸다. 반면 아이돌 이름에 약한 이경규는 장우혁을 떠올리지 못해 난처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끼에 도전할 동네는 바로 성산동이었다. 이경규는 신접살림을 차렸던 성산동에 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부동산 사장님은 과거에 연예인들이 많이 살던 곳이라고 귀띔하면서도 “요즘에 뜨는 건 연남동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M엔터테인먼트 선후배이기도 한 키와 장우혁은 자신들의 닮은 점을 찾아 나갔다. 두 사람 모두 소문난 패셔니스타였고, 남다른 댄스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역시 일치했다. 눈썹에 상처가 난 것까지 똑닮은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돌 선후배간의 깊은 이야기도 그려졌다. 키는 데뷔 초반, 소속사에서 말을 하지 못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사투리 억양이 심했던 것. 이에 장우혁 역시 동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나도 말을 많이 하고 싶었다”라며 숨겨진 끼를 대방출하지 못했던 데뷔 때를 회상했다.
장우혁은 강호동과, 키는 이경규와 팀을 이뤄 본격적인 한끼 시도가 그려졌다. 장우혁과 강호동은 비교적 수월하게 밥동무를 만날 수 있었다. 아래층에는 남자친구가 위층에는 여자친구가 거주하는 집에서 저녁한끼를 하게 된 장우혁과 강호동은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언 29년만에 동창회에서 만난 두 사람은 3년간 교제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자신의 신혼집을 방문해 한끼 식사를 하고 싶어했다. 이에 키와 함께 신혼집을 찾았지만 아무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좀처럼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웠고 키는 “이게 진짜 쉽지 않구나”라고 좌절했다. 결국 밥동무를 만나지 못한 두 사람은 쓸쓸하게 편의점으로 향했다. 대신 이곳에서 만난 일러스트를 하는 청년과 라면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