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어느새 김향기는 스물을 앞두고 있었다.
영화 ‘마음이...’(2006)를 통해 6살의 나이로 데뷔한 배우 김향기가 어느새 스무 살을 앞두고 있다. 2017년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을 통해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자신이 가진 연기력을 제대로 드러냈던 김향기. 그렇게 그는 2018년, 10대의 마지막 작품인 ‘영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김향기는 최근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모집에 합격해 2019년부터의 대학생활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10대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 ‘영주’. 김향기에게 ‘영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김향기는 19살의 끝에서 영화 ‘영주’가 개봉하게 된 것에 대해 “작년 여름에 촬영한 영화가 제 나이 19살에 개봉하게 돼서 특히 의미 있는 것 같다”며 “‘영주’라는 작품은 저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촬영이 끝나고도 그런 느낌을 받았었다. 딱 이 시기에 개봉한 것에 대해서 ‘참 운이 좋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점 외에도 ‘영주’가 김향기에게 특별한 작품으로 자리 잡게 된 것에는 많은 이유들이 존재했다. 영화의 중심에서 오롯이 혼자만의 힘으로 영화를 이끌어가야 했던 첫 작품이라는 점도 이유 중 하나였다. 물론, 이는 부담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향기는 이에 대해 “부산 갔을 때 엄청나게 (부담이) 느껴졌다”며 “그렇지만 그런 감정도 느낄 수 있는 게 스스로 성장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불쾌한 부담감은 아니었고 새로운 느낌이었다”고 얘기하며 깊은 생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그렇게 이제 아역이 아닌 어엿한 성인 배우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 김향기. 특히 그는 충무로에서 20대가 되는 배우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배우로 꼽히며 연기력에 대한 남다른 신뢰감을 얻기도 했다. 배우로서 이러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과연 김향기는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너무 감사드린다. 그렇게 받아들여주시고 그렇게 봐주시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다. 저는 참 어떻게 보면 운이 좋은 아이고 복이 있는 아이라고 생각이 드는 게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고 그래서 스스로 연기하면서 어려움이 있었어도 확고한 꿈을 가지고 연기를 해올 수 있었다. 도와주신 분들이 많이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
그렇다면 얼마 남지 않은 2018년이 지나고 성인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향기는 작품의 회식 자리에서 오래 남아보고 싶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작품을 하고 회식 자리가 있으면 저는 술을 못 마시니깐 금방 나오고 했었다. 하지만 이제 술을 마실 수 있으니깐, 술을 마시면 감독님이나 상대 배우님들과도 좀 깊은 얘기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하.”
([팝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