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옥주현이 우울할 때 보는 '노팅힐'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로드 토크 버라이어티 MBC '토크 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에서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함께 영국 명장면 속으로의 산책이 이루어졌다.
이날 옥주현과 노마드들은 영화 '이프 온리' 속 런던 아이, 타워 브리지 등을 구경하면서 명장면을 재연, 런던의 밤을 제대로 즐겼다. 이후 타워 브리지가 잘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다같이 저녁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옥주현은 "('이프 온리'처럼) 딱 돌아가고 싶은 날은 없다. 물론 너무 힘든 적도,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어쨌든 그 시간들로 내 인생을 소화한 시간들이니깐 그렇다"고 털어놨다.
이어 "난 '노팅힐'을 참 좋아한다. 집에서 약간 우울할 때 보지 않더라도 틀어만 놓기도 한다. 자세히 보지 않아도 정원 같은 영화인 것 같다"고 '노팅힐'을 향한 애정을 뽐냈다.
이에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사실 '노팅힐'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휴 그랜트 같이 생긴 남자가 평범하게 서점을 운영한다는 것부터 말이 안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에서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은 두 사람이 헤어졌는데 남자는 여자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다는 거다. 그래서 남자는 잊으려고 하는데 여자가 할리우드 스타다 보니 어디서든 뜻밖의 재회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인 거다. 오래 사귀다가 헤어지게 되면 어딜 가나 추억 속 그 장소뿐이지 않나. 오래 사귄 연인일수록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함께 한 기억이 곳곳에 묻어있기 때문이다. 그런 걸 극단적으로 만든 게 '노팅힐'이다"고 덧붙여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