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김수미의 영정사진 촬영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CP 최영인) 44회에는 사부 김수미의 출연이 그려졌다.
이날 힌트요정으로 등장한 신동엽은 예사롭지 않은 사부의 등장을 알렸다. 신동엽은 39금 토크의 대가가 나온다며 “그 분 말에 너무 상처받지 마라. 한 마디에 상처받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너덜너덜해진다”라고 말했다. 또 욕을 잘하는 사부라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욕이라는 힌트에 단번에 오늘의 사부가 누구인지 눈치챘다.
사부의 정체는 다름아닌 배우 김수미였다. 마당이 있는 넓은 한옥집에서 멤버들을 맞이한 김수미는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이라면 한옥집에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일흔이 된 김수미가 전하고자 했던 오늘의 메시지가 생의 마지막 날이었던 것. 김수미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읽고 싶을 거 같아서 꺼내왔다”라며 자신의 일기장을 풀어놨다.
분명 자신의 치부가 될 수도 있었지만 김수미는 일기장을 통해 자신의 족적을 뒤돌아봤다. 여기에는 딸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일, 그리고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하며 써내려간 일기, 시청률 상승에 뿌듯한 마음을 담은 글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손맛으로 유명한 김수미표 한상도 차려졌다. 김수미는 대부분 나와서 살고 있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위해 각종 김치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맛있는 식사가 끝나갈 무렵 김수미는 멤버들에게 자신의 영정사진을 부탁했다. 생전 처음 받아보는 묵직한 부탁에 멤버들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김수미는 자신의 장례식장을 찾는 이들이 마냥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70세가 넘어서 죽는건 즐겁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라며 부담을 가지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결국 용기를 내 촬영이 시작되고 김수미는 패션화보 못지않은 화려한 패션과 콘셉트로 카메라 앞에 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