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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나나→박해진까지 또 갈등…'사자', 끊이지 않는 논란

입력 2018-11-21 17: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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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사진=헤럴드POP DB
박해진/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고승아 기자]끊이지 않는 갈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 '사자'가 이번에는 주연 배우 박해진과 갈등을 표출했다.

지난 1월 크랭크인한 드라마 '사자'가 거듭된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7월에 불거진 임금 미지불로 인한 촬영 중단에 메인 PD가 하차한 데 이어 8월에는 주인공 나나가 하차를 밝혔다. 21일에는 급기야 남자 주인공 박해진도 '사자'에 하차 의사를 전달한 상황이다.

지난 7월 장태유PD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임금 미지급이 큰 영향을 끼쳤고,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제작사 측으로부터 임금을 지불받지 못한 상황이었던 것. 다만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의 원인이 아니며,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와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스태프들은 제작사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증언했고, 이를 박해진과 장태유 PD의 사비로 충당했다는 내용까지 알려졌다. 여기에 배우 김창완도 '사자'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다만 제작사 측은 거듭 "공동제작사 지위를 상실한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월권행위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장태유 PD를 대신해 김재홍 PD가 새롭게 투입됐고, 촬영 재개를 예고했다. 그러나 나나도 '사자'에서 하차했다. 나나의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계약 해지 통보서를 제출했다. 양측 변호인이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사 측은 다시 이를 반박하며 "출연료를 지급하고 나나의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촬영재개에 관해 협의하는 등 '사자' 촬영과 관련해 역할과 의무를 다했다"며 "일방적 내용증명만으로 현시점에서 적법하게 출연계약을 해지할 권한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임금 미지급 문제와 더불어 메인 PD 하차와 배우들의 하차가 연이은 가운데 촬영이 재개하는 듯 싶었다. 다만 여주인공 역을 맡을 새로운 배우를 물색하며 촬영을 이어나가야 했던 상황.

이 가운데 박해진도 끝내 '사자'에 하차 의사를 전했고, 제작사 측은 또 "감독 이하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오늘도 촬영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나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이 장기화 된다면 일부 제작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사자'는 현재 약 50% 가량이 완성된 상태이나 촬영장 복귀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남자주인공 측 관계자들은 묵묵부담을 이어가고 있다고.

특히 제작사 측은 "이와 같은 연락두절이 남자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 씨의 언행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앞서와 같이 마운틴무브먼트의 잘못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이에 맞서며 이미 '사자'와 계약이 끝났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헤럴드POP에 "우선 박해진과 드라마 '사자'의 계약은 3월 13일에 끝났고, 그 이후 5월까지 연장합의를 했고, 그 뒤 문제가 생겼을 때도 8월, 10월까지 연장을 했다. 이는 명백한 합의서까지 존재한다. 10월 31일가지가 연장 합의서에 쓰여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 작품을 촬영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소모됐다. 저희 또한 '사자' 하나만을 바라보면서 촬영을 지속해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원래부터 법무법인을 통해서 대응하려고 했지만 이건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강력대응 하겠다"고 갈등을 표출했다.

이에 따라 '사자'의 제작 자체가 이뤄질 수 있는지 의문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로 박해진이 주연을 맡으며 기대작으로 떠올랐지만 거듭 갈등을 겪고 있는 것.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이해관계 속에서 '사자'의 향후 행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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