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현빈과 박신혜가 가상과 현실 사이의 로맨스를 펼쳐낸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28일 오전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현빈, 박신혜, 박훈, 김의성과 드라마를 연출한 안길호 감독이 참석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 분)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AR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미스터리 액션, 그리고 로맨스가 절묘하게 결합한 장르 케미를 전면에 내세워 지금까지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은 증강현실을 표현하는 이번 작품에 대해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떻게 구현을 하는가에 대한 문제였다”며 “가상현실하고는 또 다른 개념이라 저희들도 리얼리티와 CG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에서 접점을 찾는 것에 주력했다. 지금까지 나온 기술보다는 드라마니깐 좀 더 과장되어있지만 최대한 사실적인 부분에서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됐다.
또한 안길호 감독은 전작 ‘비밀의 숲’ 이후의 작품이다 보니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에 “부담은 많이 된다”며 “하지만 ‘비밀의 숲’하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하고는 완히 다른 성격의 작품이어서 전작과 차별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극 중 IT투자회사 ‘제이원 홀딩스’의 대표이자 공학박사 유진우 역을 연기하며 2015년 방송된 SBS ‘하이드 지킬, 나’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현빈은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통해서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많은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즐겨주셨음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현빈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모든 작품을 선택할 때 소재가 됐건 캐릭터가 됐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됐건 다른 이야기를 찾아 도전하려고 한다. AR이라는 소재 자체가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게 처음으로 알고 있고 증강현실이 표현됐을 때 자극들에 대해 저 또한 호기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빈은 박신혜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신혜 씨와 같이 이번에 처음 작업을 하게 됐는데 제가 본 신혜 씨 같은 경우는 저보다 어리지만 어렸을 때부터 연기생활을 해서 그런지 그만큼의 내공과 센스이 있는 것 같았다”며 “또 연기에 대한 열정도 많아서 현장에서 자극이 되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 분위기를 자아냈다. 덧붙여 현빈은 박신혜에 대해 “현장의 모든 사람을 밝게 만드는 기분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신혜 씨가 만들고 있는 희주 캐릭터와 여러모로 성격들이 비슷한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박신혜 또한 2016년 방송된 SBS ‘닥터스’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그가 맡은 역할은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보니따 호스텔’을 운영하고 있는 정희주 역.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를 꿈꾸며 그라나다에 유학을 왔으나 갑작스런 부모님의 사망으로 졸지에 온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 인물을 그릴 예정이다. 과연 박신혜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2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박신혜는 “늘 차기작에 대한 고민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저에게도 AR이라는 소재가 참신하게 다가왔다. 단순히 게임소재의 오락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던져지는 메시지가 있다고 대본을 읽으면서 느꼈다”고 얘기했다. 이어 박신혜는 “어떻게 보면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 점이 굉장히 마음이 들었다”며 “또 희주라는 인물이 인간적이면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기타공방에서 일하고 호스텔 주인으로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훈은 극 중 IT기업 ‘뉴워드’의 대표이자 공학박사 차형석을 연기한다. 차형석은 진우의 친구이며 진우 회사의 공동창업자이지만 회사가 커지면서 점점 그와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박훈은 극 중 액션 연기에 대해 “저 나름대로 액션 연기 연습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현빈 씨와 붙을 때는 현빈 씨가 액션을 잘 할뿐더러 태가 잘 나와서 보고 있으면 감상을 하게 되더라. 정말 저런 느낌이 나는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훈은 “현빈 씨가 워낙에 액션에 능수능란한 배우이다 보니 의지하면서 가고 있다”고.
극 중 한국대학교 경영학과 석좌교수이자 형석의 아버지 차병준 역을 연기한 김의성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자신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기대를 높였다. 이어 김의성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안길호 감독님이 연출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처음 대본을 3부까지를 처음 읽었는데 지금까지 읽었던 어떤 영화, 드라마의 대본보다 강렬해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제가 부탁해서라도 출연하고 싶은 작품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덧붙여 김의성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W’,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의 소재정 작가와 ‘비밀의 숲’의 안길호 감독의 조합으로 탄탄한 대본과 치밀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드라마를 선사할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