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성오가 마동석과의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앞서 마동석과 대립하는 캐릭터로 출연, 액션 호흡을 맞춰본 배우들은 실제 공포스러웠던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놓고는 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성오는 영화 ‘성난황소’에서 마동석과 대립하는 캐릭터 ‘기태’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성오는 사람 마동석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 두려움은 없었지만, 캐릭터를 더 잘 만들고 싶은 욕심에 마동석이 꺼리는 실타를 몰래 촬영하게 돼 눈치가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날 김성오는 “난 마동석 형과 ‘반창꼬’에서 만나 사람 마동석을 잘 알고 있어서 안 무서웠다. 또 워낙 액션을 잘하는 배우이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어 “따귀 등의 감정적 액션은 실질적으로 때리는, 실타가 필요한데 마동석 형은 그런 걸 싫어한다. 상대배우가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배려심이 좋은 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성오는 “‘동철’(마동석), ‘기태’(김성오)의 첫 만남에서 ‘기태’가 부하(이성우)를 폭행하지 않나. 그때도 실타를 하지 않기로 했는데 ‘기태’ 느낌이 안 나더라. 뺨을 좀 때리는 게 좋겠다고 이성우와 합의를 본 뒤 감독님께 의견을 말씀 드렸다. 감독님도 일단 가보자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결국 이성우를 때렸는데 설정상 있던 금이빨 쇳덩이에 짓눌려 입술이 터져 피가 줄줄 났다. 그때 마동석이 무서웠다. 실타를 싫어하는 형인데 내가 실타를 한 것이니 무서워서 못쳐다보겠더라. 혼내지는 않더라. 하하.”
아울러 “병원에 갔는데 다행히 꿰맬 정도는 아니었다. 이후에는 다쳤으니 실타 없이 액션 합을 짠 그대로 찍었지만 ‘기태’ 스타일이 아니라 아쉬움이 남았다. 그런데 완성본을 보니 실타를 한 장면이 결국 들어갔더라”라며 “곱창을 잔뜩 사주고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고 알렸다.
한편 김성오를 비롯해 마동석, 송지효, 김민재, 박지환 등이 출연하는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이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 현재 상영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