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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장혁, 딸 살리고 떠났지만 영원히 기억될 '굿파파' (종합)

입력 2018-11-27 23: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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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쳐 MBC 드라마 '배드파파'
방송캡쳐 MBC 드라마 '배드파파'

[헤럴드POP=윤세리기자]'배드파파' 장혁이 딸의 목숨을 살리고 결국 떠났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에서는 유지철(장혁 분)이 딸 유영선(신은수 분)에 간을 이식해주고 결국 숨을 거둔 장면이 그려졌다.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던 유영선은 병실에 함께 있었던 김용대(이다윗 분)에 "앞으로도 우리 아빠 계속 잘 챙겨줘"라고 부탁하자 김용대는 "네가 빨리 나아서 아빠 챙겨줘. 그래 너 아파. 그러니까 아프면 아픈거 티내. 괜찮은 척 하지 말고, 남 걱정하지 말고 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라고 다독였다.

힘겹게 호흡기를 통해 입을 연 유영선은 "나 지금 무지 화나. 그리고 무서워. 왜 하필 난지, 왜 하필 지금인지. 소리지르고 싶고 원망하고 싶어. 그런데 그러면 뭐해.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라면서 울먹이며 심경을 고백했다.

유지철과 마주 선 이민우(하준 분)는 "아팠던거 왜 진작 말 안했어"라며 11년 전 경기에 대해 물었다. 유지철은 "컨디션 조절 못한 것도 선수 책임이야. 너는 최선을 다해 싸웠고, 끝까지 버티다 이겼어. 그거면 돼"라고 답했다. 이민우가 주국성(정만식 분) 대표에게서 놀아나지 말라며 시합을 취소하려 하자 유지철은 "튼튼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줘야해. 그래야 우리 딸이 버틸 수 있어"라며 확고한 모습을 보였다.

주국성은 사무실에서 마신 의문의 커피로 인해 차에서 잠들고 말았다. 잠에서 깬 주국성이 차에서 내려 마주한 자는 바로 김필두(이준혁 분). 김필두는 "내 동생 기다린다"라는 말과 함께 지난날 주국성에 의해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 김종두(정익한 분)의 복수로 주국성을 죽였다. 이어 김필두는 유지철에 전화해 "주 대표는 시합에 안갈겁니다"라고 말하며 주국성의 죽음을 전했다.

마침내 11년 만에 다시 링 위에서 마주한 유지철과 이민우. 두 사람은 피 흘리며 치열하게 파이널 매치를 겨뤘다. 특히 이민우는 코치에 "경기 끝나고 유지철 도핑테스트 해봐야한다"면서 노장임에도 여전한 유지철의 실력을 애둘러 칭찬하기도 했다. 끝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두 사람. 심판의 2대1 판정으로 결국 승자는 이민우였다. 경기를 바라보던 유영선은 급격히 호흡곤란이 오기 시작하면서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딸에 간을 이식해주기 위해 수술실에 나란히 함께 누운 유지철과 유영선. 유지철은 마취 때문에 잠들어 누워있는 유영선을 향해 말 없이 엄지를 치켜 들었다. 이어 아내 최선주(손여은 분), 유영선과 함께 만들었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며 옅은 미소와 함께 눈을 감았다.

간 이식 후 끝내 유지철은 세상을 떠났지만 1년 후 병마와 싸워 회복한 유영선은 스타로서 성장했고, 이민우는 세계 격투기 대회 MFC에 진출했다. 유지철이 잠든 곳을 찾은 최선주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연애 시절부터 아이를 낳고 기르던 모든 순간이 담긴 추억을 되새겼다.

이렇게 우리들을 버티게 하는 이 시대의 '아빠'들을 응원하며 '배드파파'는 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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