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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차예련, 父 사기 사과+10년간 대신 변제 고백…결 다른 '빚투'

입력 2018-11-28 14: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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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차예련(본명 박현호)이 아버지로 인한 '빚투'를 사과했다.

차예련의 아버지 박 모씨는 지난 201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연예인인 딸의 유명세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접근, 피해자가 소유한 경기 파주시의 토지를 10억 원에 매입하기로 해놓고 계약금 일부만 준 혐의.

이 사실이 알려지자 28일 차예련은 소속사를 통해 재빠르게 피해자와 대중에 "사과하다"고 전했다. 차예련은 "열아홉 살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털어놨다. 차예련은 19살 때 아버지의 부도로 가족들이 흩어져 살게 된 이후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지만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아오고 있었다고.

차예련은 연예계 데뷔 후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자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왔고, 아버지가 빌려간 돈을 대신 갚으라며 저를 붙잡고 사정을 하시거나 저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차예련이 아버지 대신 변제한 액수는 무려 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차예련은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조차 두려웠다. 하나의 빚을 갚으면 또 다른 빚을 갚는 생활을 반복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차예련이 왜 욕을 먹어야 하고 돈을 갚아야 하나. 아버지와 남처럼 지냈는데" "앞으로 행복하길"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차예련은 아버지와 거의 절연에 가까운 상태로 지내고 있음에도, 딸이라는 이유로 피해자에 사과하고 10년간 돈을 대신 변제해왔다. 래퍼 마이크로닷부터 이어진 '빚투'가 억울한 채무 관계를 세상에 드러내고 해결, 또는 해결 가능성을 보여주며 선순환을 낳은 것은 사실.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무고한 '빚투' 피해자를 양산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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