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노정의 "'명불허전' 김남길, 배려 많이 해주셔…감사해"

입력 2018-12-03 15: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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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 /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노정의 /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노정의는 계속해 성장하고 있는 배우다.

지난 2011년, 11살의 나이로 채널A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를 통해 데뷔해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기 생활을 이어온 노정의는 어느새 어엿하게 자라있었다. 2년 전 모습이 담긴 영화 ‘소녀의 세계’와도 확연히 달라진 모습. 소녀의 풋풋함과 어른의 성숙함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는 노정의의 모습은, 그녀의 성장을 다시 한 번 빛나게 만들었다.

최근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모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노정의. 2년 만에 영화가 개봉하는 것에 대해 그녀는 “처음에는 정말 믿기지 않았다”며 “(촬영 후) 1년이 지났을 때까지는 개봉이 언제할지 모르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개봉한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나 첫 자신의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노정의는 “긴장이 많이 됐다”며 “더 잘 보이고 싶다는 부담이 있어서 떨고 있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18살에서 자신의 16살의 모습을 바라 본 노정의. 그렇다면 그녀가 연기 생활을 시작하게 됐던 것 어떤 이유에서부터였을까. 이에 대해 노정의는 “제가 7살 때부터 TV에 나가고 싶어서 ‘환상의 짝꿍’ 8차까지 가서 붙었었다”며 “힘떨렸지만 재밌었던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부모님도 도와주시기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CF로 계속 하다가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녀는 “TV안에 저랑 똑같은 또래가 나오면 자기의 재능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거라 생각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연기를 통해 위로를 주고 하는 거니깐 그런 걸 제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그렇게 영화 ‘나는 아빠다’부터 ‘더 폰’,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드라마 ‘마의’, ‘힘내요, 미스터 김!’, ‘피노키오’, ‘명불허전’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노정의는 많은 대중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과거의 연기를 되돌아보면서 노정의는 아쉬운 점이 너무나 많았다고. 특히나 가장 아쉬웠던 작품에 대해 노정의는 ‘더 폰’을 꼽으며 “그 때 당시에는 너무 어렸다보니깐 저 때문에 분위기가 흐려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이에 그녀는 “앞으로 스릴러도 더 많이 해보고 싶다”며 “항상 작품을 보고 그때마다 너무 못했던 것들만 보여서 그런 것들이 너무 아쉽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서 다시 찍으면 저렇게 안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계속 도전하고픈 마음이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노정의 /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노정의 /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그렇다면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노정의는 ‘명불허전’을 꼽았다. “현장에서 가장 막내였는데 많은 분들이 너무 친동생처럼 배려해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도와주셨다”고. 특히 그녀는 “김남길 선배를 되게 좋아했다”며 “제 바스트를 따는 데에도 앞에서 함께 연기를 해주시고 더울까봐 음료수를 계속 사주신다거나 정말 저를 배려해주시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하기도.

이어 노정의는 향후 연기활동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저는 좀 크면 되게 다양한 걸 해 보고 싶기도 한데 워낙 욕심이 크니깐 웃긴 장르도 해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워낙 성격이 사람들 웃기는 걸 좋아하고 친구들 있으면 엽기 표정 지어주기도 한다”고. 또한 그녀는 “좀 더 많이 크면 로맨스도 해보는 게 꿈이다”라고 말하며 초롱초롱한 눈빛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학업에 대한 고민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노정의. 배우로서도 그녀는 자신을 더 단단하게 완성시키는 과정에 놓여있었다. 자신의 부족한 면을 채워나가면서 좀 더 좋은 배우로 성장하기를 꿈꾸고 있는 노정의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저는 매년 제가 쓴 다이어리를 모으고 있는데 벌써 3권 째다. 하루하루 겪었던 감정이나 일들을 적고 나중에 보게 되면 ‘그때는 그렇게 느꼈지’, ‘이게 맞는 감정이야’를 깨달을 수 있는 것 같다. 그걸로 인해서 그때 부족한 면들을 채워나가면서 저를 조금씩 완성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하하.”

한편, 이처럼 기대를 높이는 노정의 성장기가 담긴 영화 ‘소녀의 세계’는 알쏭달쏭했지만, 혼자만의 비밀이고 싶었던 첫사랑과 함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 열일곱 사춘기 소녀들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11월 29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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