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래퍼 마이크로닷에서 시작된 '가족 사기 논란'이 연예계를 관통하고 있다. 현재 잠적한 마이크로닷을 제외하고,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들은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는 상황이다.
지난달 19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주변인들에게 사기를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가, 마이크로닷 부부가 이전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번복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특히나 마이크로닷의 큰아버지도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현재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마이크로닷을 비롯해 그의 부모도 현재 연락이 닿고 있지 않는 상황. 경찰은 사건을 내사로 전환하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 요청도 결정했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마이크로닷에 이어 가족 사기 논란이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도끼 역시 이같은 논란에 휩싸인 터. 도끼의 어머니가 지난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직후 1000만 원 가량의 돈을 빌려가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온 것. 이에 도끼는 자신의 SNS에서 "이미 법적으로 해결된 문제"라고 해명했으나, "내 한 달 밥 값이 1천 만원"이라는 발언 등으로 논란이 더욱 커졌다. 결국 도끼는 피해자와 오해를 풀고,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며 잠잠해졌다.
비의 어머니 또한 빚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비 측은 곧바로 변제하겠다고 밝혔으나, 피해자라 주장하는 상대방 측과 만난 뒤 새로운 사실을 전했다. 비 측은 "차용증은 없으며 약속어음 원본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피해 주장 당사자 분들이 비 측에게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폭언과 1억 원의 합의금을 요청했다"고 밝힌 것. 이에 비 측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차예련과 마마무 휘인은 아버지의 빚 논란으로 인해 안타까운 가정사를 어쩔 수 없이 밝히기도 했다. 차예련은 아버지가 토지거래 사기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지금까지 10억 원 정도 빚을 대신 갚아왔다고 전했다. 마마무 휘인도 이혼 후 친부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마동석도 과거 아버지가 피해자 A씨의 노후자금 5억 원을 빼돌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마동석의 아버지는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마동석 측은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했음을 밝히며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3일 이영자도 친오빠로 인한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작성자는 이영자를 믿고 이영자의 오빠에게 야채과일 코너를 맡겼지만 1억 원의 가계수표를 빌린 뒤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영자 측은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면서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피해자 측과 이영자의 오빠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각기 다른 입장을 전하고 있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처럼 마이크로닷에 이어 비, 차예련, 마마무 휘인, 마동석, 이영자까지 '가족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를 관통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 대처 방식으로 논란을 여전히 지속시키거나 혹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기도 한다. 물론 뜻하지 않은 논란에 가정사까지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