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도끼는 끝까지 도끼다웠다.
지난달 26일 도끼의 모친이 돈을 갚지 않은 채 잠적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도끼 모친의 중학생 동창이라고 알려진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김씨가 IMF 이후 레스토랑 운영이 어려워지자 번호계 형식으로 500만원씩 두 번 돈을 빌려 갔다"라며 "이후 김씨(도끼 모친)는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김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했다. 지난 2003년 4월 대구지방법원은 도끼 모친에게 1155만 4500원을 갚으라고 판결했지만 도끼 모친은 이를 갚지 않고 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후 도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당 의혹에 즉시 해명했다. 라이브 방송에 도끼는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어머니는 사기를 친 적이 없고 법적 절차를 다 밟은 상태다. 나는 이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못 받은 돈이 있다면 나에게 와라. 우리 가족은 잠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끼는 "1000만원은 내 한 달 밥 값" 등의 경솔한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도끼는 자신의 인스타글매에 신곡 '말조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3일 오후 6시 도끼는 '말조심'을 공개했다. '말조심'에서 도끼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밝혔다. '말조심' 가사에는 "난 쉴드 따위 치지 않아. 신중한 발언 드립 치지 마라. 제대로 알기 전에 끼지 마라. 난 쉬쉬 않어. 날 죽일 듯이 물고 뜯던 놈들 인터넷 밖에선 뵈지 않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힙합이기 전에 우리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내가 할 일들을 했을 뿐 가십으로 또. 왈가왈부 개소리들 말구 아는 놈은 알구 no 빛 좋은 개살구. 달구니 뜨거워진 냄비 근성. 내 제3의 눈이 말해 그냥 내비두쇼"라고도 말했다.
도끼는 끝까지 도끼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과하거나 해명하기보다는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대중들은 "사과하는 거 아니었나" "경솔하다" "끝까지 도끼답다. 멋있다" "사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양쪽으로 대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