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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공황장애 앓아"..'불청' 한정수, 절친 故김주혁 가슴에 묻어둔 아픔

입력 2018-12-05 09: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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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한정수가 故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뒤,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한정수가 출연해 자신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양수경과 함께 커플 잠옷을 입고 설거지를 하던 한정수는 '왜 그동안 일을 쉬었냐'라는 물음에 머뭇거렸다.

이내 한정수는 "제일 가까웠던 한 명의 친구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정수의 가장 가까웠던 친구는 바로 배우 김주혁. 두 사람은 가족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한정수는 "완전 멘붕이었다. 아무것도 못하겠고 지구상에 나 혼자만 남아있는 느낌이었다. 일도 못하겠어서 3-4개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폐인처럼 지냈다"라고 그간의 힘듦을 토로했다.

이어 "그런 생각도 들었다. 얘가 갔는데 왜 내가 힘들지? 생각을 해보니 내가 무명이 길었는데, 항상 내 옆에 있던건 그 친구 뿐이었다"라고 말하기도. 또 "10년 가까이 내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를 아무말 없이 곁에 있어줬다"라고 말해 먹먹하게 했다.

故김주혁은 후배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다고. 한정수는 "그 녀석이 힘든 사람을 잘 못 본다. 무명 후배에게 밥을 사주면서 챙겨줬다"라고 칭찬했다. 한정수에게 있어서 故김주혁은 인생의 가장 긴 터널을 버티게 해준 고마운 친구였다.

이야기를 들은 양수경은 자신의 남편과 친동생 또한 먼저 세상을 떠난 이야기를 하며 한정수를 위로했다. 한정수는 양수경의 이야기에 놀라며 "저도 공황장애를 앓았다. 우리 힘내고 행복하자"라고 말하며 위로의 포옹을 하기도. 두 손을 꼭 맞잡고 서로를 위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가슴 아프게 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웠던 사람을 떠나보낸 한정수와 양수경은 긴 시간 힘들었을 터. 두 사람의 마음 한구석에는 평생 놓을 수 없는 아픔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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