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성훈의 순진한 매력을 대방출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연출 황지영) 271회에는 성훈의 신문물 체험기가 그려졌다.
철인3종 경기 참가비를 결제하며 폰뱅킹을 이용하다 전국민 앞에 통장 잔고를 공개한 바 있는 성훈은 이날 은행을 방문했다. 드디어 폰뱅킹을 벗어나 OTP 카드를 발급받고 인터넷 뱅킹 시대에 발을 담그기로 한 것. 그러나 은행을 들어서면서부터 성훈의 눈빛에는 초조함이 가득했다.
성훈은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자 은행원에게 다가가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ARS 안내 멘트의 변화부터, 혹여나 OTP 카드가 지갑에 눌리지는 않을지 등 보통 잘 생각하지 않는 부수적인 고민들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발급 비용 만원이 든다는 말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거 하면 일일 이체 한도를 5억까지 설정할 수 있다는 말에 “아니다, 그럴 일은 없다”라고 학을 뗐다. 무지개 회원들은 “5억을 내는 게 아니다”라며 성훈의 순진함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추후에 한도를 올리려면 다시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고 하자 이체한도를 1억으로 조정했다.
주택청약 상담도 그려졌다. 성훈이 월에 10만원씩 넣겠다고 하자 ‘주택청약 당첨자’ 이시언은 “주택청약에서 중요한 건 기간이다. 저는 2만 원으로 시작했다”라며 “너무 쎈데”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성훈의 관심은 이미 금액을 벗어나 있었다. 태블릿 PC에 사인을 하며 “세상이 정말 좋아졌다”라고 감탄한 것.
집에 돌아온 성훈은 그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던 인터넷 쇼핑에 도전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약관 동의, 프로그램 설치에 조금씩 지쳐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컴퓨터가 다운됐고 평소처럼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 피규어를 사서 보내달라고 했다. 대신 어머니에게 입금을 할 때는 스마트폰 뱅킹을 이용했다.

